물길이 주상절리를 가르고…한탄강 물윗길 걸으며 가을에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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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물윗길'이 임시로 개방된다.
강원도 철원군은 21일부터 한탄강 물윗길 일부인 송대소~은하수교 구간(1.5㎞)을 임시개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질 명소인 송대소와 고석정, 순담뿐 아니라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등록문화재인 승일교 등 철원의 역사와 문화, 수려한 자연경관을 물 위에 놓인 부교를 따라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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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물윗길’이 임시로 개방된다.
강원도 철원군은 21일부터 한탄강 물윗길 일부인 송대소~은하수교 구간(1.5㎞)을 임시개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직탕부터 순담까지 8.5㎞ 전체 구간은 한탄강 수위 등을 살핀 뒤 오는 12월 초께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한탄강 물윗길은 2020년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8.5㎞ 길이의 도보여행 코스다. 지질 명소인 송대소와 고석정, 순담뿐 아니라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등록문화재인 승일교 등 철원의 역사와 문화, 수려한 자연경관을 물 위에 놓인 부교를 따라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얼음, 봄에는 야생화가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해마다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해마다 1월에는 강원도 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선정된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한탄강 물윗길은 연중 방문이 허락되지 않는 관광 코스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마다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강 위에 부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물윗길을 걸을 수 있다. 철원군은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 우려 등의 이유로 해마다 4월이면 물윗길에 설치한 부교를 철거했다가 10월에 재설치하고 있다.
엄근섭 철원군 축제지원담당은 “철원의 한탄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물윗길에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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