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한 전현무가 먹은 '이것', 평균 6.8kg 감량 효과 있어!

사과를 발효해 만든 '사과 사이다 식초'(Apple Cider Vinegar, 이하 ACV)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을까요? 국내에서 ACV는 최근 몇 년간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인 전현무 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다이어트에도 트렌드가 있다"며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의 줄임말)로 체중 관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현무 씨는 사과 사이다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며 체중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애사비를 섭취하는 것이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요?

사진 출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애사비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사과가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 영양 성분인 '초산'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초산은 또한 당 흡수를 억제해 칼로리 섭취를 줄여줍니다. 매일 사과 식초 한 큰 술을 12주 동안 마신 청년과 청소년들의 평균 몸무게가 6.8kg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울러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따르면, 레바논 카슬리크 성령대학교의 로니 아부-칼릴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의학저널 ‘BMJ, 영양, 예방 및 건강’에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실험 참가자 12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세 그룹에는 각각 매일 아침 5밀리리터(㎖), 10㎖, 15㎖의 사과 사이다 식초를 마시게 했고, 4번째 그룹은 위약을 마셨습니다. 참고로 15㎖는 약 한 큰 술에 해당합니다.

연구 시작 시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은 약 78.5kg이었습니다. 12주 후, 사과 사이다 식초를 마신 세 그룹의 체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15㎖를 마신 그룹의 평균 감량 폭이 가장 커 평균 70.3kg까지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8.2kg이 빠진 셈입니다. 10㎖를 마신 그룹은 평균 체중이 72.1kg까지 줄어 6.4kg, 5㎖를 마신 그룹은 평균 73.9kg까지 줄어 4.6kg이 감소했습니다. 세 그룹 모두 허리 및 엉덩이 둘레와 체질량 지수(BMI)가 감소했습니다.

사과 발효 식초는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속이 쓰리거나 타는 느낌이 든다면 섭취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사과 식초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누웠을 때 식초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초를 섭취한 후에는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사과 식초를 마신 직후에는 양치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식초의 알칼리성 성분이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법랑질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30분은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발효 식초는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품입니다. 그러나 원액 그대로 섭취하지 말고, 물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 식초를 활용해 건강한 다이어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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