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PK’에 분노한 가나, “VAR은 아프리카 편 아니야”

백현기 기자 2022. 11.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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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가나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가나는 두 개의 결정적인 장면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주심은 잘못 판단했고 VAR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는 등 모두 분노한 반응이었다.

한편 패배를 기록하며 H조 최하위로 떨어진 가나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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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가나가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가나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며 조 1위로 올라섰고 가나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반에는 팽팽한 싸움이 펼쳐졌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모두 팽팽한 중원 싸움을 펼쳤고 어느 한 팀이 우세하다고 하기 어려울 만큼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하메드 살리수와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살리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살리수는 경합 상황에서 발을 먼저 댔다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가나가 힘을 냈다. 안드레 아예우가 후반 28분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가나는 동점 이후 다시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포르투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 직후 가나는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에게 나란히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특히 레앙의 득점 장면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 장면에서 레앙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항의도 있었지만 VAR에서는 온사이드로 판정했다. 결국 가나는 후반 막판 오스만 부카리의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2-3으로 포르투갈에 패했다.


경기 후 가나 언론은 분노했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은 분노한 가나의 여론을 소개했다. “가나는 두 개의 결정적인 장면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주심은 잘못 판단했고 VAR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는 등 모두 분노한 반응이었다. 특히 “VAR이라는 제도 자체가 아프리카인들에게 잘 주어지지 않는다. 이는 매우 불공평하다”는 등 분노를 좀처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패배를 기록하며 H조 최하위로 떨어진 가나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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