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4호 홈런… MLB 통산 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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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2-1로 앞서가던 3회 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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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투런포… 물오른 타격감
샌디에이고는 9-10 역전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2-1로 앞서가던 3회 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다코타 허드슨의 3구째 시속 89.9마일(144.7㎞)짜리 몸쪽 싱킹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3.9㎞였고, 비거리는 123.1m로 측정됐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홈런. 올 시즌 4호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MLB 개인 통산 홈런 개수를 40개로 늘렸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데뷔 첫해 8개, 2022년 11개, 지난해 17개를 쏘아 올렸다. 한국인 빅리거가 MLB 무대에서 40홈런을 날린 것은 추신수(현 SSG·218개), 최지만(뉴욕 메츠·67개), 강정호(은퇴·46개), 최희섭(은퇴·40개)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다.
김하성의 나머지 타석은 아쉬웠다. 1회 유격수 앞 땅볼, 5회엔 3루수 앞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7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38(101타수 24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에 3900만 달러(535억 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상호 합의에 따라 1년 연장(700만 달러)할 수 있다. 그러나 김하성이 이를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으면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이달 24일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을 올 시즌 뒤 FA 예상 순위에서 7위에 올려놓았다. FA 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은 최소 1억 달러(1373억 원) 규모의 계약이 가능한 선수들로 평가된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빼어난 수비 실력을 인정받았고, 타석에선 연일 일발 장타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송재우 MLB 해설위원은 “빅리그에서 수비와 장타를 두루 갖춘 유격수 자원은 매년 이적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귀띔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초까지 9-4로 앞섰지만, 8회 말 대거 6실점 해 9-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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