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할 때 산만해지지 않는 5가지 방법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는 자연스러운 근무 형태가 되었습니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을 하거나 일주일에 며칠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여전히 집에서 일할 때 집중력을 잃고 쉽게 산만해져 일을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평온한 재택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업무 공간을 분리한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자꾸 침대에 눕거나 소파에 기대고 싶은 욕구를 참기 힘들죠. 그러나 재택근무를 할 때는 아무리 집이라도 정해진 공간에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거창한 홈 오피스를 마련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작은 책상 하나라도 여기에 앉아 있을 때 만큼은 일만 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을 분리하라는 뜻이죠. 이렇게 업무 공간을 분리해두면 이 공간에서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뇌가 신호를 보내줍니다.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이 업무 공간에 갖춰 자리에서 자꾸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텀블러를 들고 회사에 출근하듯, 자기 자리로 출근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들에게 말한다

만약 집에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있다면 재택근무 중이라고 확실하게 말해두어야 일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아니라 집에 있다 보면 일하고 있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재택근무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심코 말을 걸거나 이런저런 행동으로 업무를 방해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잠시 말을 걸지 말아달라거나, 이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명확한 경계를 설정해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잠깐 일하기 싫다고 함께 수다를 떨거나 어울린다면, 정말 집중해야 할 시간에도 끊임없이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만의 루틴을 세운다

일상적인 루틴을 가지는 것은 산만함을 피하고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일하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양치를 하거나 커피를 타는 등 몇 가지 루틴을 따른 뒤, 정해진 시간 동안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죠. 하루를 시간 단위로 쪼개어 관리하고 휴식 시간을 정해두면 뇌가 언제 집중하고 언제 휴식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큰 프로젝트는 관리하기 쉬운 작은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 대한 마감을 정해보세요.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 또한 업무 부담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디지털 환경을 제어한다

업무 도중 반복해서 이메일, SNS, 뉴스를 체크하다 보면 주위가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이것만 보고’라고 하다가 몇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것이죠. 특히 혼자 일하는 공간이라면 더욱 집중력을 잃기 쉬운데요. 일에 집중해야 할 때는 방해금지모드를 설정하거나, 잦은 알림이 뜨는 것을 알 수 없도록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뉴스 역시 특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공간을 분리하는 것처럼 이렇게 디지털 환경을 제어해두면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휴식 시간을 가진다

너무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려는 강박을 갖지 마세요. 규칙적인 휴식은 실제로 집중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10분 정도 짧은 휴식은 우리 뇌가 쉴 시간을 주고 번아웃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데요. 시간을 정해두고 잠깐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명상입니다. 편한 쇼파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과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죠. 반려동물이 있다면 잠깐 반려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