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애하고 벌써 결혼 8년 차인데 아이없는 이유 직접 밝힌 탑배우

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오롯이 연기에 전념해 온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재벌집 막내아들’, ‘우리, 집’ 등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하며 실력파 배우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김남희는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모리 타카시로 출연하면서부터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한창 주목을 받던 시기 김남희는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곧바로 결혼을 발표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미스터 선샤인' 마지막 화 방영을 하루 앞둔 시점인 2018년 9월 29일, 10여 년 열애한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올해 결혼 8년 차인 김남희는 2023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기막힌 결혼 타이밍을 말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김남희는 “결혼 6년 차가 됐다”며 “아내는 대학 후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내는 연출 전공이었는데 지금은 작가를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남희는 “두 학번 후배였던 아내와 공연을 같이 하면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일주일만 시간을 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면서 고백했는데 지금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애 때부터 치면 함께한 지 16년이 된 셈”이라고 했습니다.

김남희는 “결혼식 날짜를 비용이 싼 비수기 시즌에 맞춰서 잡았는데, 잡아놓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캐스팅된 거였다”는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종방 전날이 결혼식 날이었다”며 “이병헌 선배님께 청첩장을 드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매니저분을 통해 전달했는데 화환과 와인 선물을 보내주셨다. 장인어른이 아직도 그 와인을 고이 간직하고 계신다”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김남희는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는 멘탈적으로 엄청난 도움이 돼요. 제가 연기를 하면 진짜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거든요. 이번 모리 타카시 연기할 때는 최악이었어요. 그런 걸 받아주고, 다 케어해줬어요. 안 헤어져줬고요. 그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가 옆에서 정신적으로 의지가 안 됐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10년째 안 헤어져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마워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내와 합의 하에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으로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결정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김남희는 "아이를 안 갖고 싶다. 아이를 위해 희생할 자세는 아직 안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과 아내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남희는 대학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10년간의 긴 연애 끝에 2018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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