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고성능 칩 'M3 맥스'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코드명 J514로 알려진 맥북 프로에 M3 맥스를 탑재해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최고급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에 가장 강력한 맥북 프로를 출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M3 맥스 테스트 로그에 따르면 새로운 칩은 16코어(고성능 코어 12개, 저전력 코어 4개) CPU(중앙처리장치), 4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췄다. 현재 테스트 중인 맥북 프로는 48GB 메모리를 갖췄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다양한 코어 수를 갖춘 칩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스트 로그에 나온 칩은 그중 하나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칩은 전 버전인 M2 맥스보다 고성능 CPU 코어가 4개, GPU 코어가 2개 더 많다.
블룸버그는 “맥 라인업이 판매량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M3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애플은 성능을 강화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에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으며 3분기 판매량은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PC 시장의 극심한 하락세 영향도 있지만 애플의 인기 모델인 13인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는 지난해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자체 칩인 ‘애플 실리콘’을 선보인 후 지난 6월까지 맥북 에어, 프로 등에 인텔 칩에서 자체 칩으로 모두 교체했다.
애플은 M3 칩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M3는 새로운 3나노미터 제조 공정으로 전환하는 최초의 사례로 보다 뛰어난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될 A17 바이오닉도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된다.
애플은 지난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맥 제품이 9월 말에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4분기 이후에 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오는 10월 M3 기반 맥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12개월에 걸쳐 M3가 적용된 아이맥, 13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및 15인치 맥북 에어와 맥미니를 공개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M3 프로와 M3 맥스가 탑재된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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