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발언 파묘에 출마 진정성 의심…정쟁의 장 된 경기지사 토론회

김기웅 기자 2026. 3. 3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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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민생경제 외에 서로를 향한 거센 정치적 질문도 오갔다.

추 후보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고,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에 지방자치에 대한 제안도 계속 했다"고 답하자, 김 후보는 "지금 경기도에는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제를 잘 아는 지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취지"라고 받아치며 자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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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6선 추미애에 “경기지사 왜 나왔는지 정말 궁금”
한준호, 김동연에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라는 입장 냈다”
추미애 “CJ라이브시티 계약 해지 후 한준호만 회의 불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민생경제 외에 서로를 향한 거센 정치적 질문도 오갔다. 과거의 행적과 발언을 지적하거나, 경기지사 출마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내용이었다.

김동연 후보는 6선 국회의원 출신인 추미애 후보에게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하셨는데, 경기지사는 왜 나왔을까? 뭘 하려고 하는가? 정말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추 후보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고,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에 지방자치에 대한 제안도 계속 했다"고 답하자, 김 후보는 "지금 경기도에는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제를 잘 아는 지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취지"라고 받아치며 자신을 높였다.

한준호 후보는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김 후보를 공격했다. 한 후보는 "지난 대선 시절 코스피 5000과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을 비판했고, 기본소득에 대해선 포퓰리즘이라고 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김 후보에 요구했다.

김 후보는 "어느 표현만 뺀 것이고, 문맥은 그렇지 않다. 민선7기에 했던 청년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은 (민선8기서) 늘리고 지켰다. 청년기본소득은 도의회가 제출한 예산을 깎은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했다"고 답하자, 한 후보는 "말씀 외에 깎인 것도 있다. 상임위가 깎은 건 예결위가 살린 것"이라고 김 후보의 노력을 평가절하 했다.

추 후보는 한 후보에게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 협약을 해지했을 당시 김 후보와 고양지역 국회의원 간 회의에 한 후보만 불참한 것을 짚었다.

추 후보는 "사업이 백지화되고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이 지사와 후속대책 만들기 위한 회의를 했는데, 한 후보만 불참했다"고 질의하자, 한 후보는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신다. 회의는 참가하지 않고 별도로 주민들과 만나 보고를 받았다. 최근에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났다"고 답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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