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vs 니로, 코나 EV, EX30..합리적 선택은

기아 EV 라인업 엔트리 모델인 소형 SUV EV3가 지난 5월 공개됐다. 6월 한달여간 사전예약을 마치고 이달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모습이지만 한국만 홀로 전기차 판매가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 추세를 잇따라 늦추고 있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개발 및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길게 보면 전동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이미 전기차는 대중화 국면에 들어서 새로운 전기차 출시는 소비자들을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을 정도다.


기아는 EV3가세로 완벽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미 같은 소형 SUV 니로 EV도 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기아 EV3의 경우 니로 EV보다 조금 저렴한데도 전비는 더 좋아졌다. EV3 롱 레인지 모델은 니로EV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약 100km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크기는 니로 EV가 조금 더 크다.


EV3의 글로벌 경쟁 상대는 니로 EV보다는 볼보 EX30,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 EUV가 꼽힌다.

먼저 EV3 스탠다드 모델은 주행가능거리가 350km에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58.3kWh다. 롱 레인지 모델은 각각 501km, 81.4kWh에 달한다.


볼보 EX30의 가장 상위 트림을 보면 배터리 용량이 69kWh다. 현대 코나 EV와 기아 니로 EV는 각 64.8kWh로 같다. 쉐보레 볼트 EUV가 65kWh로 거의 비슷하다. 롱 레인지 트림을 놓고 보면 EV3의 배터리 용량은 굉장히 큰 편에 속한다.

외형의 경우 EV3 크기는 쉐보레 볼트 EUV와 거의 동일하다. 전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볼보 EX30보다는 크지만 현대 코나 EV, 기아 니로 EV보다는 작다.


마지막으로 국내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보자. 차량 시작가를 기준으로 현재 단종된 쉐보레 볼트 EUV는 4790만원, 기아 니로 EV는 4855만원, 코나 EV는 4352만원, 볼보 EX30은 4945만원이다. EV3는 시작가 4208만원에서 롱 레인지 최고가 5108만원이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스탠다드 모델은 3천만원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차량 시작가 순으로 배열해보면 기아 EV3,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 EUV, 기아 니로 EV, 볼보 EX30 순으로 비싸다.

다른 동급 차량에 대비해 EV3는 소폭 저렴하게 출시되었지만 크기나 주행가능거리, 배터리 용량 부분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셈이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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