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400만원씩 뜯긴다" 변동금리 폭탄 맞은 영끌족들이 몰려간 '이곳'

최근 전국의 아파트 단지와 법원 경매 법정이 영끌족들의 피눈물 섞인 비명으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벼락거지를 피하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이자 폭탄을 마주했기 때문인데요.

당시 유행했던 혼합형 고정금리의 만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변동금리 주기 변환이 시작되면서,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것입니다.

지난 2020년대 초반, 2~3%대 낮은 고정금리 혜택을 보며 집을 샀던 혼합형 대출 차주들의 고정금리 약정 기간이 대거 만료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과 맞물려 새로 갱신된 변동금리가 적용되자, 이자율이 순식간에 수 퍼센트 폭등하며 매달 내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대출을 5억 원 이상 무리하게 일으켰던 차주들의 경우, 금리 변환으로 인해 매달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만 100만 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직장인 평균 월급에서 대출 원리금을 떼고 나면 생활비조차 남지 않는 하우스푸어의 늪에 빠진 것인데요.

맞벌이를 하며 버티던 이들도 이제는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고백이 쏟아집니다.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가계가 급증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들이 법원 경매 시장으로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이 원금 회수를 위해 강제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인데, 경매 매물이 늘어나면서 낙찰가율마저 동반 하락하는 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뒤늦게 집을 처분해 빚을 갚으려 해도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수도권 및 규제 지역의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6억 원으로 묶어버리는 초강수 규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 사람들의 대출 줄줄이 막히다 보니 시장에 내놓은 급매물마저 거래가 끊겨 영끌족의 탈출구가 완전히 차단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리 압박과 매물 적체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집을 사는 시기는 끝났다는 뜻입니다.

다만 무주택자라면 감당 못 한 급매물이 증가하고 경매 낙찰가가 떨어지는 현재 시기를 자금력을 채우며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위기 속에 숨겨진 저가 매수의 타이밍을 잡기 위한 긴 호흡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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