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SVB사태 연설 “의회·금융당국에 은행 규제 강화 요청할 것”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3. 13. 22:2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 “다시는 (은행 파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SVB 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은행 파산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의회와 금융당국에 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져도 된다”며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예금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VB 파산 이틀 만에 뉴욕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전문 은행 시그니처은행까지 폐쇄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금융위기 공포가 상기되자 미국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SVB 파산에 따른 후폭풍을 막기 위해 은행에 예치된 고객의 예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납세자들이 실패한 은행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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