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44m에 있는 사찰이라고요?" 왕복 8시간 걸려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힐링명소

설악산이 품은 천상의 암자
'인제 봉정암'

강원 인제군 설악산 국립공원 깊은 곳, 해발 1,244m에 자리한 봉정암은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불자들이 평생 한 번은 찾고 싶어하는 성지다.

신라 선덕여왕 13년,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이후 원효대사와 지눌이 중건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봉정암이라는 이름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봉정암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경내에는 오층석탑과 적멸보궁, 산령각 등이 남아 있으며, 특히 적멸보궁은 본래 석탑 아래 있었으나 현재는 맞은편 언덕에 새롭게 지어진 전각으로 옮겨졌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불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봉정암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봉정암에 닿기 위해서는 백담사에서 출발해야 한다. 영시암과 구곡담 폭포를 지나 약 4시간 이상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어 왕복 8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체력이 좋은 이들은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1박 2일로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다. 봉정암에는 신도와 방문객을 위한 요사채가 마련되어 있어 템플스테이와 숙박도 가능하다.

봉정암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백담사까지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용대리 백담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는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버스 이용 시에는 주차장 앞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탑승하면 약 15~20분 만에 백담사에 도착한다.

버스는 보통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계절에 따라 운행 시간 상이)되며,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18세 이상) 2,500원, 청소년(6세 이상) 1,200원이다. 주말에는 대기 줄이 길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인제군

험한 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여정이지만, 설악산이 품은 수려한 자연과 천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봉정암은 힘든 발걸음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도심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고즈넉한 산사의 기운과 웅장한 풍광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봉정암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700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산불 통제 기간에는 입산이 제한되므로 가기 전, 확인 필수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등산코스(편도 약 10.6km): 백담주차장~셔틀버스~백담사~봉정암
※ 셔틀버스 운행 시간은 계절별로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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