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불법’ 대리모…미국선 2억원 주면 출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국, 외국인 24명 체포... “13명은 임신 중”
美 캘리포니아 등 일부 상업적 대리모 허용
캄보디아에서 합숙하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조직이 적발됐다. 캄보디아에선 2016년부터 상업적 대리 출산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일부 국가는 상업적 대리모까지 허용하고 있는데, 대리모 합법화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한 뒤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신하지 않은 필리핀 여성 7명과 베트남 여성 4명은 추방될 예정이다.
캄보디아가 외국인을 위한 대리 출산지로 인기를 끌자 정부는 2016년 상업적 대리 출산을 금지했다. 그러나 암암리에 대리모 시장이 형성됐고, 단속에도 대리 출산 행위가 근절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소수 국가는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기도 한다. 대리모를 일정 요건 아래에 허용하면서 상업적 대리모를 규제하는 국가로는 영국, 그리스, 베트남, 이스라엘, 캐나다 등이 있고, 상업적 대리모까지 완전히 허용하는 국가로는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이 있다. 미국 일부 주 등에서는 비용이 약 15만달러(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는 당국이 통제하지 않아 대리모 출산이 무분별하게 상업화됐다는 사회적 비난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태국 여성을 상대로 대리모 출산을 한 호주 부부가 아기의 장애를 이유로 양육을 거부해 국제적으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는 일본인 남성이 태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10명이 넘는 아기를 태어나게 한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줬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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