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어려운 일 정말 잘했어!"…맨유 상대하는 포스테코글루의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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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 텐 하흐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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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 텐 하흐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항상 부담감을 느끼는 감독은 있기 마련이다"라며 "난 텐 하흐 감독이 어려운 일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은 트로피를 2개나 땄다"라며 "항상 더 많은 일이 있고 어려운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올드 트래포드는 정말 힘든 곳이다. 정말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2로 비겼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잘 준비할 거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이 심각했다. 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텐 하흐 감독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심지어 FA컵 우승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맨유가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시즌에도 출발이 좋지 않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리그에선 2승 1무 2패로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트벤테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각에선 텐 하흐 감독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와 가까운 소식통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맨유가 여전히 구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유력한 후임자로 꼽히고 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이 레이더망에 남아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과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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