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거 팔아 미래 살 수 없어…내일 서울시청 앞 모여달라"

이서영 기자 2023. 3.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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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며 18일 서울시청 앞 집회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의 한일정상회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토요일, 서울시청 앞으로 모여달라. 저와 민주당도 함께 망국적 야합에 맞서겠다"며 지지층 결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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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외교사에 가장 부끄러운 순간"
"이쯤 되면 친일 넘어 숭일 논쟁 벌어질 지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며 18일 서울시청 앞 집회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의 한일정상회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토요일, 서울시청 앞으로 모여달라. 저와 민주당도 함께 망국적 야합에 맞서겠다"며 지지층 결집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며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 피해자 인권, 역사의 정의 전부를 다 맞바꾼 것이라는 우리 국민의 한탄 소리가 틀려 보이지 않고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틀린 것 같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일본의 군사 대국화, 평화헌법 무력화 시도까지 용인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했다"면서 "이쯤 되면 친일 논쟁을 넘어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제물로 삼아 대한민국을 일본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망국적인 야합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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