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교폭력 근절…경찰, 두달 간 ‘집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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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새학기를 맞아 두 달 간 학교폭력 집중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달 3일부터 4월 30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교육 기회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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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학교 방문·책임교사와 연락 체계
“사전 예방부터 사후 대응 체계적 대응”

경찰이 새학기를 맞아 두 달 간 학교폭력 집중 예방 활동에 나선다. 통상 학기 초 학교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학기 초부터 학교폭력 분위기를 조기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달 3일부터 4월 30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교육 당국과 협업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중 활동 기간 동안 SPO가 담당 학교를 모두 방문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SPO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학교폭력 우려 학교에는 교육청·학교와 합동 캠페인도 실시한다.
저연령화와 사이버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교육 기회도 늘린다. 고화질 실사 기반으로 제작된 VR 콘텐츠는 정서적·물리적 학교폭력은 물론 도박·마약 예방 교육에도 활용된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이버 도박, 마약, 허위 영상물(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와 결합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도 고려해 경찰은 관련 첩보 수집도 강화한다. ‘신종유형 발생경보’ 제도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번호 전송 요구, 딥페이크 주의, SNS 사기 유형 등 청소년 대상 신종 범죄 위험성을 카드뉴스 등으로 전국에 안내할 예정이다.
중대 사안에는 엄정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폭력서클, 성폭력 등 중대 사건은 신속 수사로 처리하되, 경미한 사안은 가·피해자 간 대화를 통한 ‘회복적 경찰 활동’을 안내해 관계 회복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회복적 경찰 활동 1475건 중 학교폭력은 137건(9.3%)이었다.
SPO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면담 등 밀착 관리를 실시해 추가 범죄 여부를 점검한다. 피해 학생에게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 보호 지원을, 가해 학생에게는 선도프로그램 등에 연계해 재범·보복을 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학교폭력은 개학 초기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만큼, 학교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분위기를 빈틈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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