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와 특급호텔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짓겠다던 대형 개발사업이 6년 넘게 멈춰 서 있습니다.
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추진됐던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화려한 청사진과 달리 공정률 24.5%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카지노 허가도 취소됐습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미단시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개발계획을 재검토하고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진입도로도 새롭게 개통됐습니다.
반면 최근 공급한 미단시티 일반상업용지는 입찰에서 유찰됐습니다.
개발사업의 실패를 넘어, 이곳이 실제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14년 국내 최초 카지노 사전심사 허가를 받았습니다.
초기 투자자 이탈 후 중국 푸리그룹 법인 RFKR이 이어받았으나 자금 문제로 2020년 2월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2026년 3월 기준 전체 공정률은 24.5%에 그쳤으며, 2조3,000억 원은 당초 계획된 사업 규모일 뿐 전액 투입된 것은 아닙니다.

시공사 쌍용건설의 공사비 지연 지급에 따른 유치권 행사와 소송이 이어졌습니다.
문체부는 사업 기간 재연장을 승인하지 않았고, 2024년 3월 카지노 허가도 취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업 구조와 인허가 정비가 필수적인 과제로 남았습니다.

2026년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카지노 중심이었던 미단시티의 토지이용계획과 콘셉트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관광·레저 중심에서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휴양 기능을 더하는 방향으로 주민 및 투자자 의견을 수렴해 변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2026년 2월 영국 위컴 애비 학교법인과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인구 유입과 주거·상업시설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실제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질지 후속 절차를 지켜봐야 합니다.

2026년 7월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를 잇는 진입도로가 개통되어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이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가 2026년 9월 공급한 미단시티 일반상업용지 3개 필지는 유찰되었습니다.
향후 가치는 기반시설 개선뿐 아니라 개발계획 변경과 구체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달려 있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