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서 한 번 말이 돌면 돌이킬 수 없다. 이사하지 않는 한 그 평판으로 산다.
나이가 들면 생활 반경이 동네 안으로 줄어든다. 그 안에서 고립되면 하루가 통째로 비게 된다. 동네에서 고립되는 행동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집집마다 사정을 비교해 말하는 것
어느 집 자식이 어떻다는 말은 반드시 당사자 귀에 들어간다. 비교당한 집은 그날로 인사를 끊는다. 다른 집 이야기는 듣기만 하고 옮기지 않는다.

2위 - 편을 만들어 다니는 것
몇 사람끼리만 다니면 나머지가 자연스럽게 선을 긋는다. 그 무리가 깨지면 갈 곳이 한 번에 없어진다. 여러 사람과 얕게 지내는 쪽이 오래 간다.

1위 - 들은 말에 본인 해석을 붙여 전하는 것
사실에 짐작이 한 줄 붙으면 그 말은 거짓이 된다. 밝혀지는 순간 신용을 잃고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확실하지 않은 말은 전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기준이다.
동네에서 오래 지내는 사람은 소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옮기지 않는 사람이다. 비교하지 않고 편을 만들지 않고 해석을 붙이지 않으면 끝까지 남는다.
출처 : '군중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