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윤정 울산서 귀국 독주회

베토벤·쇼팽·라벨 곡 등 연주
17일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

울산 출신의 피아니스트 허윤정(28·사진)씨가 4년 만에 귀국해 고향에서 연주회를 가진다. 허윤정 귀국 피아노 독주회는 17일 오후 6시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 출신의 피아니스트 허윤정(28·사진)씨가 4년 만에 귀국해 고향에서 연주회를 가진다. 허윤정 귀국 피아노 독주회는 17일 오후 6시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양정초등학교, 효정중학교를 졸업한 허윤정씨는 울산에서 통학하며 부산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서울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란츠 슈베르트 음악원 디플롬을 피아노 전공으로 졸업했다.

허씨는 2017년 서울 오케스트라 라이징 스타 콘서트 협연, 2018년 추계예술대 협주곡의 밤 제35회 정기연주회 연주자, 2021년 독일 베를린 음악협회 피아노 솔로 연주자, 2024년 신년음악회 빈 한글학교 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 반주자 등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번 공연은 허윤정씨가 4년 만에 귀국해 고향인 울산에서 처음으로 독주회를 진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연은 90분간 진행된다. 스카를라티 소나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4번, 쇼팽 발라드 1번, 스크리아빈 에뛰드, 라벨 물의 희롱, 바르톡 소나티나 등 시대별 곡들을 연주한다.

허씨는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곡으로 뒤에서 두번째로 연주하는 라벨의 ‘물의 희롱’을 꼽았다.

그는 “라벨의 물의 희롱은 물소리가 나는 형상을 피아노로 표현한 곡이다. 음색도 좋고 곡의 분위기도 신비스러워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씨는 “피아노를 22년간 배우면서 느낀점은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은 자신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의 경제적 지지,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저를 이때까지 지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전석 초대.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울산 #허윤정 #피아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