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은 '살구나무'(Apricot), 꽃말은 ‘처녀의 부끄러움’.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연분홍빛을 띠는 흰 꽃은 봄의 서정을 담아낸다. 꽃모습이 언뜻 매화랑 비슷하지만 더 희고 밝다.

햇빛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다.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면 특히 잘 자란다. 가지치기를 통해 햇빛이 골고루 들게 해주면 꽃과 열매 모두 풍성해진다. 과실수로도 가치가 높아 소규모 정원에 추천할 만하다.

살구꽃의 핑크빛 띠는 흰꽃은 부끄럽게 고백하는 아가씨의 사랑을 전하는 듯하다. 말 대신 향기와 색으로 전하는 마음, 그 순수함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