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AI 모델 라마(Llama), 전 세계 10억 다운로드 돌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채널을 통해 "라마(Llama)의 다운로드 수가 10억 회를 돌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라마의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억 5000만 회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가 약 53%나 증가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메타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저는 올해가 라마와 오픈소스가 가장 진보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AI 모델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선두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라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그동안 오픈AI의 챗GPT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오픈AI의 챗GPT는 대표적인 폐쇄형 모델로 알려져 있다.

라마는 AI 커뮤니티에서 각광받고 있는 모델 가운데 하나다. 기업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고급 AI 모델을 활용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비즈니스 요구에 걸맞는 전문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메타)

오픈소스 시장에서 메타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메타는 새로운 모델 개발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말 새로운 모델인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 향상된 성능의 모델을 더욱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라마 3.3 모델은 다국어 대화, 추론, 고급 자연어 처리와 같은 작업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저커버그 CEO는 올해 중 '라마 4'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조만간 추론 모델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다양한 라마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마와 경쟁 중인 오픈AI의 챗GPT의 경우 지난달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가 4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4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챗GPT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챗GPT 애플리케이션(앱) 국내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 364만명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사용자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생성형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챗GPT가 유일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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