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 또 날리게 생겼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폭탄처리반 되겠다는 영국의 이상한 움직임

T-7A / 출처 : 보잉

영국 공군이 기존에 운용하던 T1과 T2 훈련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보잉의 T-7A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보잉의 T-7A는 여전히 개발 지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영국이 T-7A를 도입을 시도한다면 상당한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6세대 전투기를 위한 훈련기 도입

T-7A / 출처 : 보잉

현재 영국이 사용하고 있는 T1과 T2 훈련기는 지난 2024년부터 퇴역이 논의되던 기체들이다. 영국 공군은 두 기체가 구식이고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능한 한 빨리 퇴역시키겠다는 의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T2의 엔진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반복되면서 영국 공군은 조종사 양성의 일부 과정을 이탈리아의 국제 비행 훈련 학교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영국이 훈련기 교체를 서두르는 또 하나의 이유는 6세대 전투기 GCAP다. GCAP는 영국이 일본, 이탈리아와 합작으로 개발하는 최신 전투기로 예정된 개발 일정에 따르면 2030년에는 초도 비행이 진행되고 2035년에는 실전 배치가 시작될 계획이다.

T-7A / 출처 : 보잉

영국은 GCAP의 개발에 맞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정비하려 하는데 현재 보유한 구식 훈련기로는 이러한 6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영국 공군은 구식 훈련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보잉의 T-7A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으로 손꼽히는 T-7A 개발 과정

T-7A / 출처 : 보잉

문제는 보잉의 T-7A가 지속되는 개발 지연으로 인해 미국조차도 실전 배치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보잉은 2018년에 미 공군 차기 훈련기 사업을 수주하면서 2022년까지 개발 완료 후 2024년에 작전 운용 능력을 획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T-7A는 고받음각 상태에서 윙 락 현상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와 사출 좌석 결함 등을 겪으면서 전력화 계획이 지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2025년 현재까지도 시제기를 활용한 성능 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했으며 작전 운용 능력 획득은 회계연도 기준 2028년으로 또다시 연기되었다.

보잉은 이미 2023년까지 13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며 2025년 초에도 추가로 5억 달러, 한화 약 7천억 원 수준의 손실이 더해질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망해가는 보잉의 새로운 동아줄 되나

T-7A / 출처 : 보잉

이처럼 T-7A의 개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이 보잉에 손을 내민다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보잉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영국 방산 기업 BAE 시스템즈와 보잉이 손을 잡는다면 영국 현지에 자리 잡은 생산 기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BAE 시스템즈와 보잉의 협력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BAE 시스템즈가 현재 생산 중인 훈련기가 없어 다른 기업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과연 보잉과 T-7A가 회생의 기회를 잡을 것인지 전 세계 군 전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