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바람이 딸에게 예쁜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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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사자'로 불리다 구조된 수사자 바람이(20)의 딸(7)인 암사자의 이름을 공모한다.
김기원 청주시 대변인은 "바람이 딸 이름짓기 공모 이벤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암사자에게 뜻깊은 이름이 생기길 바란다"며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청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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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사자 상봉 기념·뜻깊은 이름 지어주세요”
9월30일까지 1차 공모…에어팟·청원생명쌀 등 경품 증정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사자’로 불리다 구조된 수사자 바람이(20)의 딸(7)인 암사자의 이름을 공모한다.
충북 청주시는 암사자의 이름을 짓기 위해 9월30일까지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민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 지하에 갇혀 살며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포착돼 동물학대 논란이 됐던 노령사자는 지난해 7월 청주동물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바람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환경부 제1호 거점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의 돌봄 속에서 건강을 되찾았다.
바람이의 딸 암사자는 바람이 구조 이후에도 부경동물원에 있었으나 동물원 폐쇄 후 강원 강릉의 동물농장에서 임시 보호되다가, 올해 8월20일 아빠 바람이가 있는 청주동물원의 새 가족이 됐다.
이에 청주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암사자에게 뜻깊고 창의적인 이름을 지어주고, 부녀 사자 상봉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추진한다.
공모 참가 희망자는 12일 게시된 청주시 유튜브 청주동물원 영상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청주시 유튜브 구독후 영상을 보며 바람이 딸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의미 있고 멋진 이름을 댓글에 입력하면 된다.
청주시는 1차 심사에서 5개 후보명(가장 많이 나온 이름은 최초 댓글로 선발)을 선발하고, 후보작을 낸 5명에게 에어팟을, 참여자 중 40명을 선발해 청원생명쌀 10kg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차 심사에선 1차에서 선발된 5개 이름을 유튜브 채널에서 투표하고, 가장 많이 득표한 이름이 바람이 딸의 이름이 된다. 투표에 참여한 200명에겐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기원 청주시 대변인은 “바람이 딸 이름짓기 공모 이벤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암사자에게 뜻깊은 이름이 생기길 바란다”며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청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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