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에 웬 주차장?"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팝업 가보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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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주차장?"2일 오전 방문한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는 일반 패션 브랜드의 팝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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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서 브랜드 역사와 신규 론칭 제품 만날 수 있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고객에 사은품 증정
"웬 주차장?"
2일 오전 방문한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는 일반 패션 브랜드의 팝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팝업스토어 앞쪽 대부분을 주차 공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통상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는 공간이 없도록 구성하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팬덤을 위한 공간이다. 잠시 뒤 텅 빈 주차장은 수많은 오토바이로 가득 찼다. 할리데이비슨의 글로벌 팬덤 '호그'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결속력으로 유명한 호그는 이날 브랜드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본인의 할리를 이끌고 성수동을 찾았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는 이번 팝업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이 워낙 유명하지 않냐"라며 "오토바이를 모르는 고객들도 할리는 안다. 그래서 호그가 아닌 고객들도 할리데이비슨 앞에서 사진을 찍고 경험을 공유하라는 의미에서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매장 한가운데 놓여진 커다란 대형 나무 박스가 보였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고객에게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 박스를 재현한 것으로, 내부에는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코어라인’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기존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을 위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팝업 전략이다.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된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발’에서 영감을 받았다. 바이크 축제에서 착안한 푸드트럭과 매장 앞 비치한 대형 열기구 풍선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역사와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컬렉션존, 커스텀 바이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팝업스토어 구경이 끝나면 '타코 티켓'이 생긴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방문객들은 푸드트럭에 티켓을 내면 푸드트럭 바로 옆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타코와 햄버거 등의 간단한 미국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1일이 공휴일이라 그런지 1000명 가까이 방문했다"라며 "현장에서 제품도 파는데 예상보다 인기가 많아서 나중에는 현장 물량이 없어 온라인 판매처를 안내해야 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바이크코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풍성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라이더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한정판 리유저블 백을 증정하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무료 음료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100% 당첨 혜택의 캡슐 머신 이벤트를 통해 타코와 햄버거 등의 푸드트럭 메뉴부터 모자, 티셔츠, 코치 재킷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포토부스 참여 이벤트와 티셔츠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매장 방문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증정품, 팝업스토어 특별 할인혜택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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