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수리가의 2024년 6월 캐릭터 피규어 수리 모음

2024년 6월 초부터 7월 초까지의 캐릭터 피규어 수리 작업물 모음입니다.

우선 오토마타

머리카락들이 부러지면서 도막이 떨어져 나갔고 꽃잎도 부러졌습니다.

접착 후 사포질,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보강 접착 후

사포질하고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세일러 문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걸 두 번째 보네요

저번과 완전히 같은 곳이 배송 중에 파손되어 도착한 걸 보면 내부 포장이나 제품 설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황동봉으로 보강 접착 후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들을 뿌려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바니걸

가슴에 찍힌 자국이 있습니다.

살짝 사포질하고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아스카

베이스에 고정된 발이 떨어지면서

발바닥 부품이 분실된 상태

베이스에 붙어있던 발등 부품을 떼어내서 접착 후 사포질

분실된 발바닥 부품은 프라판을 잘라 휘어서 만들어 줍니다

비슷한 색을 칠한 뒤 황동봉을 박아줘서

베이스에 탈착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루피

앞으로 기울어지고 있어서 저번에 작업해 드렸던 건데 다시 들어왔습니다 ㅜㅜ

하체만 받은 상태에서 정강이를 수정해서 똑바로 설 수 있도록 해드렸었죠

가져가셔서 상체 부품들을 연결했더니 이번엔 뒤로 넘어간다 합니다 ㅋㅋㅋ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일명 '배사장 자세'라고 하는 자세로 서 있는 제품이더군요

허리를 활처럼 휘어 아랫배를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자세 ㅋㅋㅋ

어번엔 상체 구성품을 다 받아서 다시 작업했습니다.

정강이와 발목을 잘라서 위치를 다시 잡고

베이스에 발이 닿는 부분의 각도도 좀 변경해 줘서

상체 부품을 끼워도 제대로 설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고양이의 보은 입체 액자

언제나 그렇듯 아저씨가 분실됐습니다.

전에 복제했던 실리콘 틀이 남아있어서 레진으로 뽑아준 뒤 비슷한 색들을 칠해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고질라

목 부분의 도색을 건드리다가 뭔가 이상하게 됐다 합니다.

주변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시 칠해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미키마우스

좌절하여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소프비 제품이라 뜨거운 물에 담가 면상을 분리해 줍니다.

목 안쪽의 뼈대가 부러진 상태

목의 뼈대가 쉽게 부러지는 구조인 것도 문제지만 빼대와 얼굴을 연결해 주는 곳을 양면 테이프로 대충 감아놓은 게 더 어이없어서 ㅋㅋ 나사로 좀 제대로 잡아줬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몬스터 대학 마이크

양쪽 발목에 금이 갔습니다.

작년에 가소제(?)가 밖으로 다 빠져나와 끈적거리며 탄성을 잃고 발목이 부러졌던 걸 억지로 수리해 드렸던 제품인데 이사하다 떨어트려서 금이 갔다 합니다.

금이 간 곳에 순접을 흘려 넣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샤론 스톤

소지를 제외한 손가락 네 개가 다 부러졌고

중지는 분실된 상태

그냥 접착돼 있던 손가락들을 다시 부러트려서 황동봉으로 보강 접착해 줍니다.

분실됐던 중지는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을 붙인 뒤

사포질로 모양을 잡아 줍니다.

비슷한 색들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방망이

고블린(?)이 쥐고 있는 방망이인데 통짜 레진이라 무거워서 잡고 있는 손가락이 부러지기 직전이라 합니다.

무게는 171g입니다. 이걸 가벼운 소제로 다시 만들어달라는 의뢰...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복제해 주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루어 낚시 등에 사용되는 물에 뜨는 가벼운 레진이 있다 합니다.

그래서 그 가벼운 레진으로 복제해 봤습니다.

기존 건 171g

새로 복제한 건 69g

거의 2.5배 가벼워졌습니다

기존 것과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오른쪽이 새로 복제해서 칠한 것)

다음은 배트맨

언제나 그렇듯 귀 끝이 부러졌고 목 부분 도막이 조금씩 떨어진 상태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여서 다듬은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아캄 나이트 배트맨

얼핏 멀쩡해 보이지만

모서리 부분들은 다 떨어져 나가 있고 그냥 전체적으로 골병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뽁뽁이에 살짝 싸서 돌밭에 데굴데굴 굴린 느낌 ^^;

아무튼 없어진 부분은 만들어준 뒤 다듬어 줍니다 ㅜㅜ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부러진 곳들은 심각하게 삐뚤빼뚤 접착해둔 상태

다시 부러트린 뒤 보강해서 제대로 접착해 줍니다.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총을 쥐고 있는 손도 박살 났습니다.

총 보강 접착

손목 보강 접착

비슷한 느낌의 색들을 칠해 줍니다.

조각이 분실된 곳들은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여 다듬어서 모양을 잡아 줍니다.

카본 무늬가 있던 곳이 파손된 건 별 방법이 없습니다.

최대한 비슷한 색을 칠해서(왼쪽) 슬쩍 넘어가야 합니다 ㅋㅋ

베이스에 세워두는 가고일도 발톱이 분실돼서 만들어 줍니다.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귀 끝도 분실돼서 새로 만들어 줍니다.

가고일 복구 완료!

가고일 두 마리와 얼굴, 가슴 갑옷. 양쪽 어깨 갑옷, 오른손 두 개 복구 완료!

복구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gonali/22232187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