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 친한계 만찬 / 첫날부터 뜨거운 국감 / 고삐 당기는 특검 공세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뉴스 돋보기 시간입니다. 국회팀 정태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어요?
【 기자 】 네, 대표 취임 후 처음이죠.
만찬은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뤄졌는데요.
조경태, 송석준, 장동혁, 진종오 의원 등 친한계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전당대회 당시 공언했던 제3자 추천안을 담은 채 해병 특검법 발의도 지지부진하며 원외 대표 한계론 마저 지적되고 있는데요.
어제 자리에서도 이러한 위기의식이 충분히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거센 공세를 예고하며 "단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1-1 】 한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떠날 때 한동훈 대표는 불참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물론 당정관계가 매끄럽지는 않습니다만, 한 대표가 불참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이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보시다시피 부산에서 1박 2일로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저녁 금정구청장 후보 자리를 두고 야권이 단일화를 이루면서 여당의 텃밭인 금정구는 이제 예측할 수 없는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죠.
이를 의식한 듯 한 대표는 한동안 부산 유세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오늘부터 22대 첫 국정감사가 막이 오릅니다. 첫날 눈여겨볼 만한 상임위가 있을까요?
【 기자 】 오늘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가장 집중되는 건 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김건희 여사 이슈일 텐데요.
행안위와 국토위에서 대통령실 관저 불법 증축 의혹을 따져 물을 예정이고요.
국토위에서는 여기에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도 다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밖에도 과방위에서는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방통위 2인 체제의 적법성을 두고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또, 문체위는 안세영 선수 발언으로 불거진 배드민턴협회 운영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 질문 3 】 민주당이 끝장 공세를 예고하는 가운데 특검 공세로도 이어지는 모양새죠?
【 기자 】 네, 민주당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번 국감이 끝장 국감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죠.
결국, 그 끝은 특검법 재발의가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김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는 상설특검을, 채 해병 특검법은 국정조사를 병행할 가능성도 시사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마저 보였는데요.
국감이 끝나면 여야의 공세, 그리고 거부권 정국.
이렇게 국감 이전의 모습을 다시금 재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정태웅 기자였습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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