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만수 포수상·홈런상에 원주고 이희성·충암고 김건휘


원주고 포수 이희성(18)과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18)가 2025년 이만수 포수상, 홈런상을 받았다.
두 선수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두 선수에게 각각 8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건강식품, 상패,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만수 전 SK(현 SSG)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017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고교 선수를 선정해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NC 지명을 받은 이희성은 고교야구 16경기에서 타율 0.286에 출루율 0.556, 장타율 0.636을 기록한 고교 최고의 포수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희성은 2루 송구 시간 평균 1.86초를 기록해 KBO리그 포수 평균 기록인 2.08초를 능가했다”고 소개했다.
이만수 감독은 이희성에 대해 “송구만큼은 프로 선수나 다름없다. 또 안정적인 포수 리드와 블로킹 실력을 갖추고 있고 동료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 포수로서 갖춰야 할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 시점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라고 평가했다. 이희성은 “어릴 때부터 이만수 포수상 수상을 목표로 뛰었다”며 “롤모델인 김형준(NC) 선배처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휘는 올해 고교야구에서 타율 0.366, 7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청소년 야구 월드컵에서 비거리 126m의 초대형 아치를 그린 김건휘는 “안현민(KT) 선배보다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청소년 야구 월드컵에서의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배트 스피드와 파워는 이미 KBO 프로선수 상위권 수준”이라며 “올해 KT 타선에 안현민이 등장했는데 김건휘가 수년 내로 KT의 또다른 우타 거포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 역대 수상자 중 상당수는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형준은 1회 포수상을 받았고, 롯데 한동희, KIA 변우혁, LG 김범석은 각각 1회, 2회, 6회 홈런상 수상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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