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강자 만나는 박현성 “질 생각 없어” [정필재의 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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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치르기로 한 이상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 중 UFC 랭킹 진입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파이터 박현성(30) 상대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하지만 박현성은 "그래플링은 몰라도 타격에서는 내가 위라고 생각한다"며 "종합격투기(MMA)에서 타격 하나로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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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UFC 랭킹 진입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파이터 박현성(30) 상대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예상 밖의 강자를 만나게 됐지만 박현성은 차분했다.
박현성은 29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오퍼가 와서 고민을 했다”며 “UFC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서 경기를 좀 치러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길래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웃었다.
박현성은 다음달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펙스에서 플라이급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과 일정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이날 박현성에게 한 주 앞선 대회에서 싸워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박현성은 “시차 적응과 감량이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며 “보통 감량까지 열흘정도 계획을 갖고 준비하는데 이번엔 극단적인 방식으로 빼 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라는 단신(170㎝)이지만 팔이 길고(리치 178㎝) 정신력에 기술력까지 뛰어난 선수”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도 많고 저보다 장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박현성은 “그래플링은 몰라도 타격에서는 내가 위라고 생각한다”며 “종합격투기(MMA)에서 타격 하나로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성은 정찬성이 2023년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UFC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게 됐다. 메인이벤트는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일반 경기와 달리 5분 5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박현성은 MMA전적 10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경량급에서 보기 드물게 9연속 피니시승을 따낼 정도로 화끈한 경기력을 자랑한다. 로드 투 UFC를 통해 옥타곤에 입성한 박현성은 2023년 12월 데뷔전에서 2라운드 TKO 승을 거뒀고, 지난 5월에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이번엔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박현성 연승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현성은 “언젠가 무패 기록은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승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최소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연승이 끊어지지 않도록 잘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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