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최고의 선방 중 하나다!”...아스널 구해낸 라야의 ‘2단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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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라야가 아스널을 구했다.
위리옌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와 함께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라야는 90분간 선방 2회, 페널티킥(PK) 선방 1회, 박스 내 선방 2회 등을 기록했고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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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다비드 라야가 아스널을 구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1차전에서 아탈란타 BC에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팀과 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 팀의 맞대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경기였다. 전반전 양 팀의 슈팅 숫자는 합쳐서 7개(5—2)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하나에 그쳤다.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위해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등 공격 자원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끝내 아탈란타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UCL을 출발한 아스널.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은 단연 골키퍼 라야였다. 위리옌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와 함께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라야는 90분간 선방 2회, 페널티킥(PK) 선방 1회, 박스 내 선방 2회 등을 기록했고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압권은 후반전에 있었던 PK 선방 장면이었다. 후반 3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 지역으로 침투하는 에데르송을 막는 과정에서 파티가 뒷발을 걸었고 곧바로 PK가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테오 레테기의 PK를 완벽하게 선방했고 이어진 세컨드 볼 기회 역시 몸을 날려 막아내며 아스널을 구했다.
라야의 신들린 선방에 전문가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과거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했던 로비 새비지는 ‘TNT 스포츠’ 방송 패널로 출연해 “내가 본 최고의 선방 중 하나다. 정말 믿을 수 없다. 그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봐라”라며 극찬했고,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 역시 “라야의 인내심이 빛을 발했다. 레테기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공을 차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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