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진 야식의 대표, 족발이 왜 문제일까
족발은 한국인의 야식 필수 메뉴로 자리 잡은 인기 음식입니다.
기름기는 적고 단백질이 많아 '건강한 고기'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실제로는 의사들이 유일하게 하나같이 '끊으라'고 말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조리 방식, 양념, 먹는 시간까지 모두 건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족발은 겉보기보다 훨씬 건강에 해로운 포인트가 많은 음식입니다.

나트륨과 당분의 폭탄, 양념의 함정
족발 자체는 삶은 고기이지만 문제는 그 위에 뿌려지는 소금, 마늘소스, 쌈장, 그리고 막국수입니다.
족발 한 접시에는 평균 2,0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을 초과합니다.
여기에 곁들여 먹는 새우젓과 양념장까지 더하면 혈압 상승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족발과 양념 조합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져 혈압과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콜라겐? 지방과 퓨린이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족발을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콜라겐이 많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족발의 콜라겐은 피부로 흡수되기보다 체내에서 대부분 일반 단백질처럼 분해됩니다.
반면 족발은 포화지방과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피부 좋아지자고 먹었다가 관절이 먼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족발의 콜라겐보다 지방과 퓨린 성분이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야식으로 먹는 습관이 더 큰 문제
족발은 대부분 저녁 늦게, 심지어 새벽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방, 고나트륨 음식이 위에 오래 남게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소화불량과 위산 역류를 유발합니다. 자고 일어나도 속이 더부룩하고 무거운 이유가 족발 때문일 수 있는 것이죠.
족발은 야식으로 먹을 경우 위와 간, 심장에 3중 부담을 줍니다.

주 1회도 많습니다, 이렇게 바꿔보세요
족발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최소한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먹을 때는 양념장 대신 생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쌈장, 새우젓 대신 올리브오일 드레싱이나 된장 소스를 곁들이고, 탄수화물 곁들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 대신 점심 메뉴로 족발을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족발은 끊지 못하더라도 먹는 방식과 타이밍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족발은 나트륨·포화지방·퓨린 함량이 높아 의사들도 권하지 않습니다
콜라겐은 생각보다 흡수율이 낮고, 건강 효과는 미미합니다
족발+막국수+쌈장은 최악의 조합으로 혈압과 혈당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야식으로 먹는 습관은 위 건강과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점심에 먹거나 채소와 곁들이는 방식으로 개선해보세요
눈에 안 보인다고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습관이 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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