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월드컵경기장 축구선수들이 잔디탓하면서 서울시 욕하는 게 어이없는 이유
2001년 건설비 2,059억원으로 지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시가 소유함.
30%는 정부가, 30%는 서울시가, 나머지 40% 중 450억원은 대한축구협회가 250억, 조직위원회가 200억씩 나눠내기로 함 (더 내야 하는데 깎은 거)
근데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축협, 조직위가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서 서울시는 공사비 450억 빌려서 냄
축협이 250억을 계속 안 내자 서울시는 부담금을 150억으로 줄여주고, FC 서울이 150억 중 75억만 내고 나머지는 아직까지도 미납 상태임.
즉 입성부터 250억 내야할 걸 끝까지 안 내고 버티다가 75억만 내고 꽁으로 입성한 거.
그래놓고 임대료도 거의 안 내고 거의 꽁으로 쓰고 있음
올해 월드컵경기장 전체 수익 82억 중 FC 서울 임대료가 11억, 국대 임대료가 10억 정도임. 나머지 61억은 행사나 대관으로 번 거 (아이유 콘서트 포함 안한 수익이라 여기에 최소 + 10억 원 이상은 더해야함)
막말로 월드컵경기장의 주 수익은 임대, 대관이고 축구경기는 걍 곁다리로 따라오는 부수입이라 생각해도 될 수준임
축구 대관해주고 21억 버는데 그 중 2억 5천만원을 잔디 관리하는데 썼음
수익 중 10% 이상을 잔디 관리하는데 쓰는데 서울시가 관리 안한다고 책임전가 한다고?
요구대로 잔디를 보수 비용 많이 드는 난지형 잔디로 바꿨더니 예산이 15억 원 수준으로 올라감
FC 서울 1년 임대료보다 많은 수익을 잔디 교체에 써야함 ㅋㅋㅋ 임대료보다 잔디 유지 비용이 더 비싸서 빌려주면 적자가 되는 상황임
정 관리가 힘들면 인조잔디로 바꾸는 방법도 있음. 고척돔은 1년 임대료만 100억 원에 달하는데 인조잔디 씀
실제로도 인조잔디 까는 축구팀도 많음. 근데 그런 건 무시하고 축구계는 아무튼 잔디에 돈 많이 써서 관리하라고! 밖에 못하고 있음
꼬우면 돈을 더 내야지 1년에 11억 내면서 잔디에 15억 쓰라는 요구가 너무 황당할 뿐임
요약
1. FC서울 입성부터 250억 내야하는데 75억만 내고 입성
2. FC서울 1년 임대료가 11억인데 잔디에 1년 2.5억 씀. 낸 돈이랑 비교하면 충분히 관리해주고 있는 거
3. 축구계 땡깡으로 잔디 바꾸면서 1년 임대료 11억 내면서 잔디로 15억을 씀. 배보다 배꼽이 커짐. FC서울은 잔디에 돈 쓰길 바라면 지금보다 돈을 더 내라고 해야
출처 https://www.dogdrip.net/588039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