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평 고가 아파트'를 싹 부쉈더니.. 헉 이게 무슨 일이야?!

안녕하세요. 저는 8살, 6살 두 딸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열심히 남편 내조와 아이들 양육을 하고 있는 9년차 주부입니다. 35평 아파트에서 첫 신혼 살림을 시작하며 처음 인테리어를 했었는데, 그때는 인테리어에 대해 취향이나 로망이 확고히 없어서 업체에서 추천해 주시는 대로 했었어요!

그렇게 8년을 살림하고 살면서 서서히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와 꼭 하고 싶은 구조, 동선, 전체적 톤앤매너 등 확고한 취향이 생기게 되었고,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찾던 중에! 아이 걸음으로 초등학교 도보 3분 컷! 그리고 남동향 타워형 구조로 하루 종일 햇살이 따스히 들어오는 좋은 집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이사와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한 지는 8개월 정도 되었지만, 바쁜 초1 맘이라.... 이제서야 집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에디터님께서 섭외 연락을 주셔서 너무 기쁘게도 이렇게 저희 집을 올리게 되었네요! 그럼 이제 저희 가족 구성원들의 스타일과 로망을 가득 담아 낸! 사랑스런 "연블리 하우스(저희 집 애칭)"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도면

이 집을 처음 선택하게 된 큰 이유 중 첫 번째는 창문이 크게 둘 있는 거실의 타워형 아파트인 점이었어요. 일반적인 아파트의 판상형 스타일이 아닌 거실의 큰 개방감이 주는 첫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분양 당시 발코니가 모두 확장된 타입의 세대였지만, 주방의 세탁실을 확장하여 주방 공간을 더 넓은 동선으로 바꾸었으며, 화장실을 구조 변경하여 세탁실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조명 & 기타 자재 정보

공간별 소개에 앞서 저희 집 전체 공간별 조명과 기타 자재 정보를 남겨드려요! 자세한 자재 정보는 위 이미지 속 내용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공간별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드릴게요.


거실 Before

기존의 거실은 무겁고 화려한 느낌의 마감재로 집이 어두워 보였지만, 전체 철거를 진행하고 천정과 벽면의 목공 공사를 하여 도장 시공을 했고, 간접 조명과 다운 라이트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간결하고 깔끔한 천정과 벽면을 만들었답니다.


거실 After

거실 공간도 마찬가지로 천정과 벽면도 모두 목공 공사로 마감 후에 깨끗하고 따뜻한 웜 화이트로 도장 공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선과 선의 이음이 깔끔하고 간결하게 마감 되어 모던한 느낌을 한층 더 살려준 답니다.



그리고 거실 양 창문 사이 모서리에는 각진 내력벽 기둥이 있는데, 없앨 수 없는 이 부분을 목공 공사로 곡선 마감하여 집 전체의 무드를 부럽게 해주고 있답니다. 저희 거실은 양면이 창으로 되어 개방감이 크고, 남동향이라 해가 하루 종일 들어오는 따뜻한 집이랍니다. 그래서 커튼을 이중으로 달아 주었어요.


아이보리 계열의 화사한 무드와 가구 컬러의 톤온톤이 잘 어우러져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기둥을 중심으로 양쪽 창가에 패브릭 소파 전문 브랜드 에싸의 코너형 소파를 선택해 배치 하였고, 톤온톤 무드를 맞추어 컬러 선택을 했답니다. 이 소파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거실의 기둥을 사이에 넣고 배치 할 수 있는 코너형이였기 때문인데요.


하단에 연결 고리가 있어서 원한다면 붙여서 사용 할 수도 있어서, 기존의 구도가 지루해 지면 분위기 전환도 가능할 것 같아 선택했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이 구조가 너무 맘에 들어서 당분간은 변경을 하지 않을 듯요^^;


또 등받이가 스윙형이라 좌방석을 넓게도 쓸 수 있어서 누워 있을 때는 마치 침대 같은 느낌도 줄 만큼 편안하고 안락하구요. 소파 사이 아치로 두른 기둥 옆에 루이스폴센 조명은 밤이 되면 우리 집 분위기를 더욱 따뜻한 느낌을 준답니다.


우리 집, 햇살 맛집 맞죠?


TV는 삼성의 더프레임 85인치 모델로 화이트 배젤을 사용하였어요. 거실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거실 아트월 벽면을 목공 공사를 하면서 케이블과 셋탑 박스 기기, 각종 연결 선들을 숨겨주기 위한 공간을 내어 TV만 깔끔하게 걸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래서 지저분하게 선들이 내려오지도 않고, 일부러 거실장을 두어 수납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그리고 거실에는 USM 모듈 가구로 테이블을 두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유리 상판 아래 초록초록한게 보이시나요? 제가 식물을 잘 키우는 재주가 없어서, 아크릴 판을 테이블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서 이끼를 깔아 넣었답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습도 조절을 하니까, 식물을 키우는 재주가 없는 분들도 저처럼 플렌테리어를 하실 수 있답니다! 푸릇푸릇함이 더 해지니 더 예쁜 거실이 된 것 같지 않나요~? :)


밤이 되어 조명을 환히 켜 놓았을 때의 거실 모습이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거실 소파에 앉아 신랑과 함께 알콩달콩 시간도 보냈던 따뜻한 우리 집 거실이랍니다.


주방 Before

주방도 어두운 색상의 마감재와 아일랜드 식탁의 애매한 위치가 주방을 더 좁아 보이게 하는 구조였어요. 주방 옆으로는 다용도실 겸 세탁실이 있었어요. 저는 이 공간을 확장하여 주방을 더 넓고 편리한 동선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8년 간의 주부 경험을 통한 제 주방 동선의 편의와 가족과 소통하며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는 대면형 주방을 원했고, 수납이 알차게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니즈가 있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저의 주방입니다!


주방 After

냉장고 및 식세기 등 가전 사이즈에 맞게 주방 가구를 제작하였고, 3.5m가 넘는 아일랜드는 세라믹 화이트 상판을 이용하여 스크래치와 오염에도 강하고, 무엇보다 조리와 이동에 최적의 동선을 갖게 해주는 완벽한 대면형 주방이 완성되었답니다.


식재료가 있는 냉장 냉동고가 뒤쪽에 있으니 꺼내어 바로 돌아 싱트대에서 세척하고 바로 옆 조리공간에서 식재료 다듬고 또 옆 인덕션에서 조리하고 바로 앞 다이닝 공간으로 넘겨주는 동선이 완벽한 11자 대면형 주방이랍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또 거실에서 알파룸으로 향하는 복도 라인 천정에는 길게 두 개의 레일 조명을 설치해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천정에 포인트가 되어주고, 더 밝은 조명으로 집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효과도 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저는 평소에도 주방 아일랜드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 놓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편이에요. 화사하고 따뜻한 아이보리 컬러의 키 큰 장 들을 활용해 수납의 활용도를 높이기도 했답니다.


소형 가전들은 수납장에 넣어두고 쓸 수 있도록 제작하였어요. 그래서 조리대와 아일랜드를 보다 깔끔하게 사용 할 수 있답니다.


도어가 닫혀 있을 땐 키 큰 수납장처럼 보이지만,


짜잔~! 히든 도어가 열리고 안으로 쏙 넣어주면, 홈 바가 나온답니다. 하단 서랍에는 캡슐이나 티백 등을 보관하고 손님들이 오시면 히든 도어를 열 때 마다 한 번씩 우와~! 해주시는 우리 집 포인트가 되고 있답니다.


도어가 열리면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열린 문이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답니다.


시원하게 오늘도 카페인 충전을 해 봅니다!


냉동, 냉장, 김치 냉장고 그리고 식기세척기 까지 빌트인 되는 가전들은 색상도 모두 통일하였고, 주방 가구와 통일감 있게 수납장 컬러와 맞추어 제작했답니다.


또한 후드의 설치로 주방과 거실 사이의 시야기 답답하게 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다운드래프트 후드를 설치하여 조리 시에는 편히 사용하고, 조리를 하지 않을 때도 대면형 주방의 넓은 시야를 갖는 인테리어의 효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동선도 편리하고 조리대도 넓고 용이하니 없는 솜씨로도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하는 게 즐겁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수육도 삶아 봤어요~ 9년차 주부이지만 아직도 배워야할 레시피들이 가득이네요~!


매일매일 우리 집에서 열심히 일해주는 식기세적기는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식기 세척기를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이야 물론 세척력이지만,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못지 않게 정리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전에는 설거지 뒷정리 하느라 한참을 시간 보내고 끝나면 오래 서있어 지치기도 하구요. 다른 가족들과 대화도 할 수 없구요.


하지만 식세기가 있으니 이제는 그릇을 휘리릭 넣어주고 가족들과 저도 함께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아요! 식세기 사용을 아직 고민 중이시라면 꼭 사용하시길 권해 드려요!


화이트 주방에 화이트 세라믹 식탁이라 다이닝 공간으로의 분리감과 포인트를 주고자 의자의 컬러들을 다양하게 믹스 매치 하였어요. 단조롭지 않아서 보기에도 좋고, 예쁘기도 하고 잘한 선택인 것 같네요. 식탁은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클럽 메사 브랜드에서 의자까지 모두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주방도 예쁘지요.


이 집에 이사 오고서 남편의 첫 생일에 차려본 생일상 이랍니다.


또 이 집에서 처음 맞는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가족과 함께 홈 파티 다이닝 테이블도 꾸며 보았답니다. 다이닝 공간이 대면형 주방과 마주하고 있으니, 음식을 준비하고 테이블링 할 때도 동선이 용이하구요. 거실을 바라보며 요리를 준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대화도 나누며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아요!


주방을 마감하고 밤에 조명만 켜두면 또 다른 느낌의 은은한 화이트 컬러를 담는 주방이랍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주방과 알파룸 모습이에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집이라 커튼을 쳐도 밝고 환하답니다.



안방 Before

짙은 계열의 마루 바닥으로 되어 있는 방들도 모두 철거하여 부드러운 컬러의 포세린 타일을 공용 공간과 이어지도록 시공 하였어요.


안방 After

침대 헤드와 어울리도록 헤드 벽면에 목공 공사를 하여 포인트를 주었고, 침대 양 옆에 제작 가구로 협탁을 만들어 조명과 함께 무드 있는 침실이 되도록 하였답니다.


안방에는 일부러 tv를 두지 않았어요. 이미 침대 헤드 벽면을 고정 디자인을 했고, 안방의 공간이 매우 넓은 편이라, 티 테이블이나 안마 의자 등 다양한 가구나 소품들로 변화 주는데 제한이 될까봐 벽면 고정 티비를 두지 않았어요. 지금은 스텐바이미를 사용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안방 공간이 많이 넓고 넉넉하기 때문에 차차 어떻게 더 채워가며 변화를 줘 볼지 기대하며 고민 중이에요.


침대 옆에는 수납과 간단한 선반을 두어 홈 바나 홈 스타일링을 위한 공간도 제작하였어요. 저희 집의 가구들은 대부분 제작 가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넉넉한 수납과 우리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어지는 디자인까지 생각한 맞춤 가구들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안방으로 들어오는 오전 햇살도 예쁘죠.


침대 맞은 편에는 USM 모듈 가구를 전체적인 화이트 톤과 맞춰 스타일링 해두었는데, 예쁜 공간이 또 되어주더라구요! 은은한 불빛의 무드 있는 안방이 되어 준답니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입구는 아치 설계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공간 분리를 주었답니다.


안방 입구 좌측으로도 벽면 가득 붙박이 옷장을 손잡이 없이 깔끔한 도어로 제작하여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안방 드레스룸 Before

안방의 드레스룸 또한 기존의 가구를 비롯하여 문도 모두 철거하였습니다.


안방 드레스룸 After

침실로 이어지는 아치 파티션을 통해 공간을 나눈 후 한쪽 벽면은 서랍형 수납장을 활용한 스탠딩 화장대를 위해 제작 거울을 달아 주고, 포인트 벽등을 더 해주니 깔끔하고 세련된 화장대 공간을 연출하였답니다.


그리고 다른 벽면은 에어드레서 사이즈에 맞춰 빌트인 할 수 있도록 가구를 제작하였어요.



알파룸 Before

저희는 8살, 6살 귀여운 꼬마 아가씨들이 있답니다. 자매이기 때문에 공부도 놀이도 잠도 함께하며 지내요.


나중에 커서 사춘기가 되면 각자 방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사춘기에 방문 닫고 안 나올 수 있다는...^^;) 싸워도 함께 자고, 공부하며 서로 챙겨주고 사이좋은 언니와 동생이 되길 바라며! 각자 방을 주지 않았고, 침실과 공부방을 같이 쓰도록 해주었어요! 저도 자매인데 어려서 이렇게 방을 썼거든요~! 아주 좋았다는 경험으로 선택한 공간 분리였답니다.


알파룸 After

공주님들의 공부방과 침대방 사이에는 알파룸이 있어요. 알파룸을 어떻게 활용할지, 디자이너님과 많이 상의한 끝에 결정된 좌식 계단형 테이블 공간이에요. 루이스 폴센 피테라 등을 포인트로 조명을 ON 했을 때도 너무 예쁘고 수납과 공간 활용에도 안성맞춤이였답니다. 슬라이드 투명 중문을 달아주어 아이들이 잠을 자거나 공부를 할 때는, 소음도 차단 해 준답니다.


알파룸은 타일로 마감하고, 계단형으로 만든 테이블 공간이에요. 그냥 평범하게 테이블 놓고 쓰는 공간이 되면, 알파룸으로 굳이 있는 공간을  특별한 포인트가 되지 않고 그저 그런 공간으로 쓰이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인테리어를 하면서 우리 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그냥 테이블을 놓지 않고 좌식 테이블을 만들면서, 수납도 되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만들었어요. 집 전체 바닥 공간이 타일 시공을 했기 때문에 여기도 마찬가지로 통일감을 주려고 타일로 마감했어요.


알파룸의 원래 모습에서 180도 변신한 멋진 공간이 연출 되었죠? 저희 아이들은 여기서 장남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공부방 책상에서도 공부하지만 여기에 나와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간식도 먹고, 가족끼리 티 타임을 갖기도 하고 가끔은 여기서 식사를 하며 분위기 전환을 하기도 해요! 우리 집의 시그니처 포인트 공간이 되었답니다.

봄에 이사 하고 가을이 되고 생일을 맞이한 우리 집 둘째 공주님을 위한 생일 포토존이에요.

알파룸 벽 또한 깨끗한 웜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답니다.

친구들과 생일 파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기도 하는 멀티룸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제작 가구로 철거가 되지 않는 기둥을 숨겨주면서 함께 수납공간을 만들어 내고, 포세린 타일로 계단형 좌식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벤치에는 편히 앉을 수 있도록 쿠션을 제작하고, 그 부분에도 수납을 할 수 있는 히든 공간도 있답니다.

제작 방석을 들어내면 숨어있는 수납공간이 짜잔~!

알파룸에서 거실을 바라보는 VIEW 도 이렇게 따뜻하고 환하게 바뀌었답니다.

아이들 침실 Before

아이들 침실 After

알파룸에서 바라본 공주님들 침실 입구에요! 살짝만 보아도 사랑스럽지 않나요~?

함께 침실을 쓰는 두 딸을 위해 사랑스런 핑크를 넣어 침대 헤드를 제작 하였어요! 잠들기 전에 책도 읽다 잠들 수 있도록 간접 조명등도 포인트로 예쁘게 담아내었구요.

햇살이 따스히 들어오는 아이들 방이에요. 저희 집은 타워형 구조라 하루 종일 해가 들어와요. 오전에는 안방과 거실부터 시작해서 오후에는 아이들 방과 서재방으로 넘어가며 종일 햇살이 가득 환하게 집안으로 가득 비춰 준답니다.

혹시, 일반적인 판상형구조와 타워형 구조를 고민 하신다면...!! (신혼집을 판상형 구조로 살아보고 타워형도 지금 살아본 결과) 저는 타워형 주조를 적극 추천해요~!!!!!!

지금까지 둘러보셨다시피, 저희 집은 목공 공사로 제작 가구를 많이 설치 하였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추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희 집 스타일과 분위기에 딱 맞는 가구들로 적재적소에 딱 안성맞춤으로 홈 스타일링이 되었답니다.

아이들 침실도 역시나 제작 가구들로 침대와 수납을 해결했답니다. 두 공주님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핑크를 넣어 침대 헤드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들었어요. 침대 프레임도 수납이 가능하고, 헤드 벽면도 각자의 옷들을 걸어 수납 할 수 있도록 넉넉한 장을 제작 하였어요.

조금 더 자라면 여기에서 예쁘게 꾸미라고, 거울도 달아 화장대를 만들어 주었어요. 엄마처럼 자기들도 화장대가 생겼다며 좋아했던 우리 공주님들 이였답니다.

아이들 공부방 Before

붙박이 장이 있었고 실외기실 문이 있었어요. 그래서 붙박이장도 철거하고 수납장을 제작하면서 실외기실 문도 함께 숨겨주었답니다.

아이들 공부방 After

알파룸을 사이에 두고 침실의 반대편은 우리 아이들의 공부방이에요. 큰 아이는 취학아동이고, 작은 아이는 미취학 아동이라 아직 장난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많은 장난감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은 상단은 책꽃이로, 하단은 수납장으로 제작하였어요. 꼭꼭 숨어있는 장난감들 덕분에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되었답니다.

책꽃이와 수납장은 제작가구로 맞춤이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은 데스커 제품이에요. 알록달록한 제품은 고학년이 되면 유치해질까봐 일부러 선택한 깔끔한 디자인이 중점이였고, 수납력은 다른 제품들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책상과 책상 사이에 서랍장을 추가 구입하여 놓아주었답니다.

상단에는보여도 깔끔할 수 있는 책들로 수납을 하고, 하단에는 아이들 손이 쉽게 닿는 높이이면서도 보이지 않으면서 넉넉히 장난감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 하였어요.

문만 닫았을 뿐인데, 깔끔하고 깨끗해진 느낌 느껴지시나요? 수납이 이렇게 중요 하답니다.^^

소개를 마치며

긴 글과 많은 사진들 끝까지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집을 사진으로 글로 다 담아 낼 수 는 없지만 그래도 예쁘고 사랑스럽게 봐주세요~! 또 이렇게 우리 가족은 이 집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맞이했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예쁜 우리 집에서 더 행복한 이야기들을 가득 만들어 보려 해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