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진짜였어?" 등산객들 사이에서 난리 난 605m 고지 출렁다리

월출산 구름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산이 그저 자연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월출산은 그 예상을 산산이 깨뜨린다.

전남 영암의 월출산은 단순한 산행지를 넘어, 구름과 절벽, 그리고 강렬한 수직감이 교차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해발 605m 높이에 위치한 ‘구름다리’는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짜릿한 경험을 안겨주는 곳. 오늘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그 다리 위의 풍경을 함께 걸어본다.

월출산 구름다리

월출산 구름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발 605m 지점, 매봉과 사자봉 사이를 잇는 월출산 구름다리는 단순한 출렁다리가 아니다.

수직 낭떠러지 위에 매달린 이 51m의 다리는,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땅에서 멀어지는 아찔함과 동시에 경외심을 자아낸다.

월출산 구름다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특히 날씨가 맑은 날, 구름이 발 아래에 펼쳐지면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좁고 긴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을 선사한다.

월출산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훈회

월출산 국립공원에는 여러 탐방로가 있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코스는 단연 구름다리 코스다.

이 코스를 택하면 구름다리부터 시작해 천황봉 직전의 통천문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산행을 경험할 수 있다.

다리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절벽과 하늘, 깎아지른 암봉들은 ‘신선의 길’이라 불릴 만큼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비교적 잘 정비된 길이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낙석 가능성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월출산 구름다리 / 사진=영암군

월출산 구름다리는 특별한 만큼,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그 감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첫째, 등산화는 필수다. 돌길과 급경사가 많은 코스 특성상 접지력이 좋은 신발이 아니면 위험할 수 있다.

둘째, 체온 조절이 가능한 복장이 중요하다. 월출산은 여름에는 덥고 습하지만, 바람이 강한 구간에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방풍 재킷이나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간식과 물, 그리고 여유 있는 마음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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