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 여사 대국민 사과해야" 재표결 앞두고 압박?

2024. 10. 2. 07: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 야당은 이르면 4일 김 여사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한 여권 내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친한계를 중심으로는 김건희 여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 특검범 등 재표결을 앞두고 친한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리고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해 김건희 여사의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어제, 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여론이 조금 이제 분노 게이지를 조금 더 낮추는 그런 식의 사과가 이루어진다면…."

또 다른 친한계 장동혁 수석최고위원도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김 여사의 도의적 사과와 표명이 필요하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지난달 30일, JTBC 오대영 라이브) - "대통령실의 관계자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직접 표명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친한계의 사과 요구 속에여권 주류와 친분이 두터운 윤상현 의원은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과 공천개입 의혹 등에 관해 사과할 마음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법에 김 여사의 공천개입도 포함된 가운데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부인의 행위에 대해 별도 규정이 없어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