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온다…삼한사미 극성, 청정가전 다시 각축전
기사내용 요약
12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한반도 기승
전국적으로 '나쁜 대기질 상태' 자주 발생
가전업계, 청정 제품 선보이며 시장 선점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본격적인 미세먼지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12월1일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기승을 부린다. 이 기간에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나쁜 대기질 상태가 자주 발생한다. 발생 빈도와 강도 역시 평소보다 심해진다.
겨울철 미세먼지로 사흘은 춥고 나흘은 공기가 탁하다는 이른바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는 청소와 환기에 더 신경 쓰고 외출 후 손과 발을 잘 씻는 것이 좋다. 가전업계도 청정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평소보다 실내 청소의 횟수를 늘려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가구와 가전·바닥에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룩스의 '얼티밋홈 900' 무선청소기는 고속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바닥 먼지를 99% 강력하게 흡입한다. 청소할 표면의 상태와 공기 흐름에 맞춰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오토 모드가 있어 아기 매트나 러그와 같이 청소가 어려운 표면에서도 편안한 흡입이 가능하다.
청소 후에도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5중 차단 구조의 필터 시스템이 0.3~10㎛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99.99% 차단해준다.
테팔은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라이트 아쿠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회전 물걸레가 창작된 2in1 LED(발광다이오드) 아쿠아 헤드로 바닥의 먼지와 얼룩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물걸레 겸용 무선청소기다.
강력한 흡입력도 특징이다. 분당 6만3000번의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BLDC 모터와 먼지통 내 먼지 쌓임을 최소화해 원활한 공기흐름을 만들어내는 테팔의 싸이클로닉 기술이 만나 오랫동안 흡입력을 강력하게 유지해준다. 6단계 먼지 차단으로 청소 중 흡입된 먼지를 99.99% 정화한 깨끗한 공기로 배출해 실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반려견 털에 묻는 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제품도 있다. 쿠쿠전자의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는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 룸'을 내놨다. 이 제품의 에어샤워 기능을 활용하면 산책 후 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간단한 에어샤워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매일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트윈 팬'이 적용됐다. 목욕 후 완벽한 건조가 가능하다. 두 개의 팬이 서로 다른 회전수로 움직여 4D 입체 바람을 만들어낸다. 36개의 송풍구를 통해 입체 바람이 분다. 드라이기로 일일이 말리기 힘든 가슴 털, 배 털까지 완벽하게 말려준다.
공기청정기와 공기살균기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를 넘어 직접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공기살균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중심으로 먼지나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데 주력한다. 공기살균기는 좀 더 크기가 작은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제거한다.
'바이플라 공기살균청정기'는 이 두 가지 기능을 한번에 누릴 수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실시간으로 비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하여금 감염 전파력을 잃게 한다.
가구업체 이케아는 공기 정화 솔루션과 홈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스타르크빈드를 출시했다. 스타르크빈드는 이케아의 첫 스마트 공기청정기 제품이다. 고성능 공기 정화 솔루션에 이케아의 홈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20㎡ 이내의 실내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스타르크빈드는 팬 속도를 5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일정 수준의 공기 질(PM2.5)에 맞춰 팬 속도를 조정하는 자동모드를 탑재했다. 3중 필터 시스템은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프리필터는 머리카락이나 먼지 같은 큰 입자를 걸러낸다. 입자제거용 필터는 미세먼지, 꽃가루 등 작은 입자를 약 99.5% 거른다.
의류관리도 필수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에 바로 노출되는 의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날씨, 시간 등 상황에 따라 스타일러가 알아서 최적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갖췄다. 미세먼지 맞춤, 습도 맞춤, 조용히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미세먼지 맞춤 기능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이상일 때 무빙행어를 더 강하게 동작시킨다. 습도 맞춤은 습도가 80% 이상일 때 건조시간을 늘린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조용히'를 켜면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한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스팀 건조 코스를 처음 적용했다. 인버터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제습방식으로 와이셔츠나 티셔츠 등 의류를 건조한 뒤 스팀을 미세하게 분사해 구김을 완화시킨다.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에도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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