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또 쓰러졌다' 체력 안배가 아닌 부상, "약간의 통증 느껴...상태 지켜볼 것"

반진혁 기자 2024. 10. 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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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또 부상에 시름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따라서 알크마르와 대결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더라도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손흥민을 내일 경기에서 제외하고 추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출격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라드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가 아닌 부상 여파로 결장한다는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관련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의료진의 소견을 들어보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조금은 피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차출까지 불발되면서 재활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에서만 123골 64도움을 기록했다. E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TOP 10에 포함됐다.

1위는 웨인 루니가 차지했으며 라이언 긱스,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티븐 제라드, 손흥민, 앨런 시어러가 뒤를 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는 지난 21일 2024/25시즌 EPL 8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 공개했다.

livescore 선정 2024/25시즌 EPL 8라운드 베스트 11은 손흥민을 필두로, 니콜라 잭슨, 올리 왓킨스, 커티스 존스, 데클란 라이스, 데얀 쿨루셉스키,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산티아고 부에노, 리코 루이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구성했다.

손흥민의 싹쓸이는 시작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이 선정하는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 모하메드 살라, 파쿤도 부오나노테, 마리오 레미나, 커티스 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이클 킨, 조엘 벨트만, 애슐리 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함께 BBC 선정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메이슨 그린우드, 존 스톤스 등과 함께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시작이 좋지는 않았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였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침묵하면서 혹평을 받았다.

이후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활약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 EPL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까지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컸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19경기 출전했는데 7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로버트 피레스에 이어 최다골 순위 4위다.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한다면 피레스와 동률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한다면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베팅 사이트 '365scores'는 손흥민을 주목했는데 "북런던 더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꾸준하게 아스널의 골칫덩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 모두 활약이 가능하며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무기다. 맹렬한 속도,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토트넘이 문전에서 불꽃이 필요할 때 찾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재주가 있으며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있기에 아스널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됐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활약으로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EPL 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고 2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도왔고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함부르크 3 레버쿠젠 11, 토트넘에서 86개를 누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EPL 도움 2위다. 1위 68개의 대런 앤더튼과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손흥민의 EPL 도움 기록은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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