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청보호' 선체 25시간여만에 본격 인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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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인양되기 시작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6시9분쯤 사고해역에서 7.8해리(14.4㎞) 떨어진 신안 소허사도 동방 해상에서 뒤집어져 있는 청보호를 180도 돌려 원상태로 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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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인양되기 시작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6시9분쯤 사고해역에서 7.8해리(14.4㎞) 떨어진 신안 소허사도 동방 해상에서 뒤집어져 있는 청보호를 180도 돌려 원상태로 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마쳤다.
전날 오후 5시41분쯤 안전지대에 앵커를 내리고 와이어 줄을 묶는 등 인양 사전 준비를 시작한 지 25시간여만이다.
당초 이날 낮 1~2시쯤 원형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선미에 선체 회전을 위한 와이어 추가 연결 작업 등 인양 사전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또 한 때 크레인과 바지선이 섬으로 밀려나 예인선이 바다 쪽으로 잡아 당기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수와 선미에 회전 와이어를 연결·고정한 구조당국은 원형복구를 마친 뒤 자연배수와 펌프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은 청보호의 원복작업을 마치고 배가 정상적으로 부력을 유지하는 등 선박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화물칸 등 마지막 선내 정밀 수색에 돌입한다.
선박이 다시 물 속으로 가라앉을 때는 구조 작업을 위해 뚫어놓은 타공 부분을 봉쇄해 침수를 막을 계획이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면 당국은 크레인에 청보호를 연결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예인한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선적)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는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그러나 선장 이모씨( 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실종됐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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