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묶고 보트 타고… 경남경찰, 생명 구조 앞장

김재경 2025. 7.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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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호우가 경남을 강타한 가운데, 경찰관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긴급 대피를 도우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경남 경찰들이 지난 19일 오후 의령군 대의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된 집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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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호우가 경남을 강타한 가운데, 경찰관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긴급 대피를 도우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경남 경찰들이 지난 19일 오후 의령군 대의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된 집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경남청/

경남 경찰들이 지난 19일 오후 의령군 대의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된 집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경남청/

경남경찰청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중 총 17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주민 대피와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도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발령을 통해 폭우에 대응했다.

지난 19일 의령군에 215㎜의 폭우가 쏟아지자 의령경찰서에서는 낮 12시 30분께 비상근무 최고 단계로 갑호비상을 발령해 소속 경찰관과 도 경찰청 기동순찰대 3개 팀 등 125명이 총력 대응했다. 당시 경남 전역에 폭우가 쏟아져 소방·경찰에 신고가 잇따르던 상황이었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의령군 대의면에서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마을에서 대피하지 못한다”는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남청 기동순찰대 경찰관 4명은 자신의 몸에 로프를 묶고 100m가량 헤엄쳐 고립된 주민 2명을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같은 시각, 의령군 마쌍리에서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급류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정철 경위가 개인 소유의 고무보트를 활용해 동료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 진입해 침수된 가옥을 수색하여 고립돼 있던 주민 1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경찰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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