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창호 시공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여름에 창문으로 새는 것 3가지

창호 시공 일을 20년 넘게 한 분이 퇴직하며 남긴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마다 비가 샌다고 부르는 집을 가 보면 창문이 낡아서가 아니라 관리가 안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겁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봤다는 세 가지입니다.

창틀 배수구가 막혀 있는 것

창틀 아래쪽에는 빗물이 빠져나가라고 작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여기에 먼지와 모래가 쌓여 막히면 물이 빠지지 못하고 실내로 넘칩니다. 비가 샌다며 부른 집의 상당수가 이 구멍만 뚫어 주면 해결됐다고 합니다. 면봉이나 이쑤시개로 훑어 주고, 물을 조금 부어 잘 빠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방충망과 창틀 사이 틈

방충망이 멀쩡해 보여도 창틀과 만나는 가장자리가 뜨면 그 틈으로 작은 벌레가 들어옵니다. 여름에 방충망을 닫아 뒀는데도 날벌레가 보인다면 대개 이 부분입니다. 문구점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방충망용 틈막이 테이프를 가장자리에 둘러 주면 대부분 막힙니다.

창문 실리콘이 굳어 갈라진 것

창틀 둘레의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면서 미세하게 갈라집니다. 눈에 잘 안 띄지만 비바람이 칠 때 이 틈으로 물이 스밉니다. 손톱으로 눌렀을 때 탄력 없이 부스러진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부분 보수는 직접 하기 어렵지 않지만, 창 전체가 그렇다면 전문가를 부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배수구 뚫기, 방충망 틈 막기, 실리콘 상태 확인. 셋 다 오늘 저녁에 볼 수 있습니다.비 오는 날 창가에 물이 고였던 기억이 있다면, 오늘 창틀 아래 구멍부터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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