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르테타와?' 콘테, 투헬과 대판 싸웠던 '그 경기 그 주심'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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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의 주심은 앤서니 테일러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해당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거친 파울들이 나왔는데, 테일러 주심은 전혀 요동하는 기색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주심의 재량으로 퇴장까지 고려할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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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북런던 더비의 주심은 앤서니 테일러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 아스널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북런던 더비라는 라이벌리가 엄청난 경기라는 점 외에도 이번 경기는 순위권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아스널을 제치고 최대 리그 1위까지 바라볼 수 있고, 아스널은 승리 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아슬아슬한 승점 1점 격차를 더욱 벌린 채 리그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경기 그 자체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화제가 될 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이 경기에 배치된 주심이 테일러 주심이라는 점이다. 테일러는 EPL 내에서 여러모로 악명이 높은 주심이다.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도 웬만해서는 파울을 선언하지 않거나 카드를 꺼내 들지 않기로 유명하며, 상황에 따라 감독들과 팬들 입장에서 답답한 판정을 내리기도 한다.
지난 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을 주관했던 주심이기도 하다. 해당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거친 파울들이 나왔는데, 테일러 주심은 전혀 요동하는 기색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특히 경기 막바지에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됐다.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당겨 잠시 경기가 멈췄다. 주심의 재량으로 퇴장까지 고려할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의 극장 동점골이 나왔고, 첼시는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반대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결국 충돌했고, 몸싸움으로 번졌다. 경기 내내 쌓여 있던 분노가 터진 것.
이번 상대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과 충돌하며 이미 ‘한 성질’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열정적인 두 감독의 맞대결, 여기에 테일러 주심까지 더해지며 북런던 더비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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