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평화로운 선거 될지 모르겠다…트럼프가 뭐할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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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질 경우 그가 결과에 불복하면서 지난 대선 때와 같은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결과를 '사기'라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해왔으며, 그가 선동한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의회의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사당에 난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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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질 경우 그가 결과에 불복하면서 지난 대선 때와 같은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평화로울 것으로 확신하냐'는 질문에 "난 자유롭고 공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거가 평화로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가 한 말들, 그리고 그가 지난번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했던 말들은 매우 위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 1일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서 "난 그들이 무엇을 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결과를 '사기'라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해왔으며, 그가 선동한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의회의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사당에 난입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 그가 브리핑실 단상에서 질문에 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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