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 키우면 세금 깎아주자” 주장한 의원…이유 들어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한 하원 의원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세금을 깎아 주자는 제안을 내놨다.
프랑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에므리크 카롱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라디오 RMC에 출연,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 30유로(약 4만5000원)의 세액 공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2022년 프랑스인은 반려동물에게 연간 943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128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하원 의원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세금을 깎아 주자는 제안을 내놨다.
프랑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에므리크 카롱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라디오 RMC에 출연,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 30유로(약 4만5000원)의 세액 공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는 물가 상승 탓에 유기되는 동물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카롱 의원은 “2022년∼2023년 개와 고양이 사료 가격은 18%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으로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프랑스인은 반려동물에게 연간 943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128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Ifop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우지 않기로 한 프랑스인의 7%는 경제적 이유 탓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가족의 일원이지만, 입법자들은 여전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내가 제안하는 건 완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또 세액 공제에 더해 유기 동물 보호소나 협회에 부가가치세를 전액 면제하자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거나 반려동물 수를 늘리려는 게 아니라 단지 동물들을 더 잘 대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부와 처제 부적절 관계” 한강 책 논란에 김경율 “로마신화, 단군신화도 부적절”
- “‘비비고 김치만두’ 드시지 말고 반품하세요”…플라스틱 혼입 확인, ‘회수조치’
- [속보]“공연과 방송으로 피로 누적” 김수미, 향년 75세로 별세
- “손 넣어보라고 했지, 가슴 만지라곤 안해”...‘박스녀’의 황당 반론
- “삼성전자 안갈래요”…올해 하반기 가장 입사하고픈 기업은 ‘이곳’
- “아내의 유혹” 20대 부인이 꼬시고 40대 남편은 칼부림…20년 구형
- “야한연기 하다가 너무 흥분해 촬영 멈춰”…니콜 키드먼 깜짝 고백
- 2주치 수면제 먹여가며 계속 성폭행 75세男…“사실상 무기징역” 25년형
- 이재명 “‘러 파병 북한군 공격’ 문자 보낸 국힘 한기호 제명하라”
- [이정우 기자의 영화감]재벌 2세와 결혼한 性노동자… 냉혹한 현실 · 편견에 맞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