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투병 전 몸 혹사, 돌이켜보니 내게 미안해” [MD인터뷰③](무도실무관)

'무도실무관' 김우빈./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우빈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우빈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 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우빈은 극 중 행복을 찾아 사는 이정도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우빈은 “저도 하루하루 잘살려고 한다. 특히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잘 쳐다보려고 한다”며 “상대한테 오롯이 집중하면 제가 더 잘 산 거 같고 행복해지는 것 같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에 살고 있었다. ‘10년 뒤에 난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니까 더 열심히’, ‘내일 더 좋은 걸 찍을 거니까 오늘 밤새워서 해야지’ 등 이런 생각이 지금의 저를 만들기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아쉽더라”라며 “계속 미래만 생각하다 보니까 계속 나를 채찍질하고 혹사시켰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미안하더라. ‘무도실무관’에서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