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미, 500여개 대러 제재

2024. 2.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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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500여 개의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기업 한 곳도 수출 통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제금융체계를 고립시키도록 '미르' 결제 시스템 운영사를 포함한 금융기업과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북한의 러시아 무기지원에 관여한 기업 등 500여 곳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 사망 당시 수감됐던 교도소 소장 등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국민을 억압한 푸틴이 끝까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미 상무부는 한국 기업 1곳을 포함한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한국 기업은 미국산 공작기계와 전자 시험 장비 등을 허가 없이 러시아의 산업 부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를 제재 대상에 올려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타격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제재 대상은 러시아의 방위 산업과 금융에 집중돼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유럽연합도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러시아 미사일 지원과 관련해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는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반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대러시아 제재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환점이 될지 또한 올해 대선 바이든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미국, 대규모 러시아 제재 #한국 기업도 포함 #러시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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