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웰니스 융합"...가치 극대화 과제는?

(앵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가 바로 건강과 치유 산업입니다.

특히 제주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다양한 생약 자원이 풍부해 융합형 치유 산업의 최적지로 꼽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치유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숲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의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제주는 쳔혜의 자연 환경을 통한 치유 산업과 더불어, 생약 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라산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아열대부터 고산성 생약 자원까지 확보가 가능합니다.

강일현 제주국가생약자원센터 보건연구관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에 따라서 생물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특히 우리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열대성 생약은 제주에서 밖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천연물 의약품과 추출물 시장은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해 오는 2025년 시장규모가 무려 3백조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웰니스로 변화하는 관광 산업과 접목하면 제주의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가 상호 융합돼야 하는 만큼 뚜렷한 정책 목표가 필요하고,

턱없이 부족한 전문 인력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송지훈 제주한의약연구원 책임연구원
"제주가 한의약, 웰니스 산업의 최적지로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관심도가 조금 낮기 때문에..."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융합형 치유 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