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신혜, “궁금해졌어요” 플러팅 하는 김재영에 ‘혼절’ → 김재영, ‘임세주 죽인 사람=박신혜’ 의심 시작(‘지판사’)
2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제작 스튜디오S) 4회에는 강빛나(박신혜 분) 집에 방문한 한다온(김재영 분)의 모습이 보였다.
강빛나(박신혜 분)은 “지호 어딨어? 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해”라며 남편을 죽인 살인자를 처단하려고 했다. 한다온(김재영 분)은 “유현수 씨 사건 곧 재수사 시작될 거예요. 이제 귀찮게 안 할게요. 처음엔 오기였어요. 죽었다 살아났단 내 말을 아무도 안 들어주니까 증명하고 싶은 마음? 그런데 판사님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상하게 밉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판사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게요. 날 왜 죽였는지도 더는 안 물어볼게요. 믿어요. 사람이라기엔 확실히 이상하고 악마라기엔 꽤 괜찮으니까 악마라고 믿을게요. 악마하세요 지금부터. 그럼 잘 지내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아롱(김아영 분)은 “오늘 너무 과음하시는 거 아니에요? 혹시 그 거머리처럼 들러붙는 형사 때문이에요?”라며 걱정했고 구만도(김인권 분)은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면은,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뛴다고 하더라”며 강빛나를 떠봤다. 이에 빛나는 “헛소리 말고 재판 준비나 해”라며 철벽을 쳤고 이아롱 역시 “판사님은 그럴 분이 아니야”라며 동조했다.
유지호(양희상 분)은 “할머니 제가 도와드릴까요?”라며 낯선 할머니의 짐을 들었고 할머니는 “고마워. 집에 어른 계시지? 그건 이 할미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이 먹는 거야. 먹으면 다리도 안 아프고 잠도 잘 오고”라며 음료를 건넸다. 이어 차 한 대가 할머니 앞에 서더니 “시키는 대로 했죠?”라며 돈을 건넸다. 알고보니 배자영(임세주 분)였던 것, 그는 지호가 가는 곳을 미행하고 있었다.
지호는 집에 도착해 할머니에게 “어떤 할머니가 이거 주셨어. 이거 마시면 다리 건강하대”라며 음료를 드렸고 할머니는 “아이고 우리 강아지”라며 음료를 마셨다. 이후 배자영이 나타나 “할머니도 아빠처럼 죽었으면 좋겠어?”라며 협박했다. 한다온은 “엄마 서울 집에 왔는데요 너무 무서워”라는 지호의 전화를 받고 바로 출동했다. 지호에게 가던 중 “할머니가 수면제를 먹은 것 같다. 연세가 좀 많은 것 같다”는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
지호 위치를 찾았다는 말에 바로 찾아가 지호를 찾았고 지호는 “아저씨... 엄마가 저를 억지로 데려갔는데요... 욕조에 물을 부어서요...”라며 아동학대를 한 배자영의 만행을 폭로했다. 배자영은 “남편을 물에 빠뜨려 죽이더니 애도 똑같이 죽일 셈인가요?”라는 전화를 받자 “당신 누구야? 원하는 게 뭐야? 돈?”이라며 당황했고 전화를 건 낯선 이는 “남편 죽인 곳으로 와. 누구 데리고 오면 바로 경찰서 갑니다. 오래 못 기다려요”라며 그를 협박했다. 알고 보니 낯선 이는 구만도였고 배자영은 지호에게 “엄마 말 안 들으면 할머니 죽일 거야”라고 협박한 후 남편을 죽인 곳으로 향했다.
그는 “너무 무서운데 생각나는 사람이 아저씨밖에 없어서...”라며 한다온 품에 안겼다. 한다온은 “잘했어 지호야”라며 아이를 토닥였다. “아씨 핸드폰 두고 왔네”라며 중얼거리는 배자영 뒤로 남편을 죽일 때 이용했던 차가 뭍으로 나오더니 그에게 돌진, 이후 강빛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강빛나는 “지호 어딨어? 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해. 죄인 배자영은 자인의 죄를 인정합니까? 남편 죽일 때 안전벨트에 바른 거 뭐야?”라고 분위기를 조성했고 배자영은 박신혜에게 공격당하자 “수용성 접착제. 물에 닿으면 녹는 거”라며 사실 대로 말했다. 눈을 떴을 땐 물이 가득 찬 차 안이었고 강빛나는 “나 먼저 갈게. 따라와”라며 모습을 감췄다. 배자영은 스스로 안전벨트를 풀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나오지 못했다. 숨이 가득 찬 채 눈을 떴을 땐 뭍 위였다. 강빛나는 “물맛 어때?”라며 미소를 지었다.
배자영은 “살려주세요”라며 빌었고 유현수를 죽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전남편을 죽였냐는 질문에 “그건... 정말 사고였...”이라며 또 거짓말을 했고 박신혜가 힘을 가하자 “사실 대로 말하면 보내주실 거예요? 전남편은 가진 건 돈밖에 없었어요. 얼굴을 마주 보는 자체가 역겨웠지만 똑같이 상속받을 생각으로 버텼죠. 어차피 죽을 건데 다 뽑아먹자는 생각으로 있었죠. 그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았어요. 등산을 좋아했거든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슉! 밀었죠. 경찰들도 멍청한 게 제가 초등학교 교사라니까 절 믿더라고요. 근데 너무 적었어! 겨우 5억. 이제 집은 있으니까 돈은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순진한 남자를 노렸죠. 지호가 있어야 제가 의심을 안 받잖아요”라며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지호는 왜 데리고 있었냐는 질문에 “남편한테 미안해서. 아이는 잘 키워보려고”라고 거짓말하자 강빛나는 “미안해서 애 얼굴을 베개로 누르고 미안해서 욕조 속에 애들 담갔어? 웃어. 나도 너랑 놀아주고 있잖아”라며 그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다.
이어 “네가 그 어린 친구 죽이기 전에 내가 널 여기로 유인한 이유가 뭔 줄 알아? 아무리 악마라도 애는 안 건드리거든. 반성은 전혀 안 하는구나? 그래 보내줄게. 지옥으로. 넌 지금부터 네가 경험한 것들을 똑같이 경험하게 될 거야. 그게 룰이거든”이라며 배자영을 지옥으로 보냈다. 이후 배자영은 벼랑 끝에서 “정말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라며 싹싹 빌었고 이내 절벽에서 추락했다. 눈을 떴을 때 강빛나 얼굴을 한 아이가 “놀이는 이제부터 시작인데”라며 베개로 얼굴을 눌렀고 이후에는 “우리 이거 먹어볼까? 몸에 엄청 좋은 거야. 되게 맛있을 거야. 입 벌려. 벌리라고. 내가 아직도 보여? 약을 좀 덜 탔나? 뭐 괜찮아. 이번 건 어렵지 않을 테니까”라며 약을 먹이고 주사로 눈을 찔렀다. 현실에 돌아온 배자영은 “제발 꺼내줘”라고 다시 한번 애원했지만 강빛나는 “재밌었니? 지옥으로 떨어져!”라며 그를 처단했다.
다음으로 강빛나는 정재걸(김홍파 역)의 사무실을 방문, 할 말이 있다는 정재걸의 말에 “언제 가면 되죠?”라며 태도를 바꿨다. 식사 중 정재걸은 “많이 변했어. 예전엔 내가 어려워서 눈도 잘 못 마주쳤는데. 강 판사 오빠가 아르헨티나에서 일식집을 크게 해. 그래서 강 판사는 이제 정치에 뜻이 없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빛나는 “자식들 두고 저는 왜요?”라고 물었고 “병원 안 다녀요. 그리고 기억 안 돌아와도 상관없어요. 누가 절 칼로 찔렀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걸은 “사실은 강판사 사고당했을 때 내가 기사를 전부 막았네.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했어. 강 판사 그렇게 만든 놈 잡아어야 했는데. 지금 황천동 작은 빌라에서 월세로 산다지?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도와주겠네”라며 강빛나의 뒷조사했음을 암시했다.
오전 근무 중 빛나는 “형사가 절 찾아왔다고요?”라며 한다온이 자신을 찾은 것을 기대했지만 다른 형사가 나타자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후 한다온을 만난 강빛나는 심문받았다. 그는 “지금 날 의심하는 거예요? 그러면 형사님부터 수사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배자영이 사라진 밤엔 지호랑 같이 있었고. 배자영이 죽어서 형사님 기분 좋죠? 짜릿하고 통쾌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다온은 “아니요. 배자영이 죽은 탓에 유현수 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지호가 학대당했다는 사실도 파헤칠 수 없으니까. 진짜 판사님이 그런 거 아니죠?”라며 의심했다. 빛나는 “아니겠죠? 증거가 없으니까”라며 대화를 중단했다.
집으로 가던 배자영 옆자리에 강빛나가 “집까지 에스코트해줘요”라며 뻔뻔하게 탔다. 이어 “왜 날 의심하는 줄 알아요. 내가 만약 죽였다면 형사님처럼 살아나야 하는 게 맞는 거잖아. 나 봐봐요”라며 그의 눈을 뚫어져라 봤지만 “악마가 장난 좀 칠 수 있잖아요”라며 눈을 피하는 그의 태도에 “시시해. 재미없어”라며 삐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한 그는 “예전처럼 날 계속 궁금해하라고. 그래야 내가 재밌으니까”라며 다온을 놀렸다. 갑자기 오미자(김영옥 분)가 “당장 꺼져! 이 여자랑 다시는 만나지 말고. 둘이 같이 있다가는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내 말 들어. 다시는 이 동네 얼씬거리지도 말어! 너도 비켜!”라며 강빛나를 밀쳤다. 할머니의 말이 계속 생각나던 한다온은 다른 날 배자영을 죽인 사람을 찾아 다녔다. 강빛나가 마시던 콜라 캔을 발견한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한다온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다시 궁금해졌거든요. 강빛나 당신이”라며 강빛나 집을 방문, 빛나는 그가 미소를 짓자 고통을 호소하더니 자리에 쓰러졌다. 한다온은 “또 장난쳐요?”라며 의심했지만 아파하며 자신의 품에서 정신을 잃은 빛나의 모습에 “판사님! 강빛나 판사님!”이라며 당황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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