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평에 4명이 사는데 좁지 않다고?” 비밀이 숨겨진 아파트 인테리어

베이오우 디자인

18평 공간에 네 식구가 모여 살지만, 공간의 부족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 비결은 바로 현관에서 시작된다. 문을 열면 거실이 바로 보이는 일반적인 구조 대신, 양쪽에 있는 높은 수납장이 시선을 차단해준다. 이 간단한 설계만으로도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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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무늬가 돋보이는 밀크티색 바닥재가 현관에서 주방까지 이어진다. 천장 보의 방향에 맞춰 설치된 바닥재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면서도 연결성을 부여한다. 복도 끝에 위치한 주방은 원래 일자형 구조였으나 ㄱ자형으로 확장되었다. 냉장고를 포함한 모든 가전이 수납장에 깔끔하게 숨겨져 있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거실과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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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부터 쏟아지는 자연광은 18평이라는 제한을 무색하게 만든다. 얇은 커튼이 강한 빛을 부드럽게 필터링하며 공간 전체를 밝게 한다. 일반적인 TV 벽면 대신 따뜻한 나무색 프레임이 거실과 다이닝룸을 하나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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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 박스의 깊이를 활용해 위쪽은 전시 공간으로, 아래쪽은 수납 공간으로 나누어졌다. 소파베드의 등받이를 세우거나 눕히는 것만으로도 거실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손님이 방문할 때는 침실로 변신 가능한 이 소파는 작은 집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서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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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위한 독립적인 공부 공간이 각각 다른 위치에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 책상은 주방과 화장실 사이에 있는 자투리 공간에 자리 잡았다. 나무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아늑함과 집중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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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뒤편 벽면에는 스웨덴 브랜드의 모듈형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 무거운 수납장 대신 가벼운 선반을 선택하여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 보인다. 창가의 풍부한 자연광과 조화를 이루어 북유럽 감성이 가득하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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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문을 열면 나타나는 침실은 마치 청년 여행자 숙소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3.2미터 높이의 천장을 활용해 만든 이층침대는 네 식구의 잠자리를 해결함과 동시에 아늑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나무로 둘러싸인 박스 형태의 침실은 가족만의 은밀한 휴식처가 된다.

침대 아래 공간을 살짝 높여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계단 역할을 하는 단들은 개인 물건을 올려놓는 선반으로도 사용된다. 창가 쪽 반투명 유리벽은 옷장의 깊이를 확보하면서도 빛이 통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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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리석 타일 위에 거친 질감의 마감재를 덧씌웠다. 표면의 요철은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만들며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바닥의 클래식한 패턴 타일은 유럽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소박한 매력을 더해준다.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주 화장실 입구를 이동시키고 침실 옆에 반 화장실을 추가했다. 기존 화장실 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고, 높은 곳에 유리창을 내어 자연광을 확보했다. 같은 마감재와 거울을 사용하여 통일감을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