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첫발 `달콤상생 딸기축제' 대성황

이용주 기자 2026. 3.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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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명 발길 … 체험 행사장마다 인산인해
지난 28일 오후 1시쯤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 설치된 딸기 시루 케이크만들기 체험 부스에서 시민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이용주기자

[충청타임즈] "청주에서 딸기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지난 28일 낮 12시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마주한 것은 완연한 봄기운보다 진하고 달콤한 `딸기향'이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손에는 저마다 붉은 딸기 상자가 들려 있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축제장 곳곳을 맴돌았다.

이곳은 청주시에서 야심차게 첫선을 보인 `제1회 달콤상생 딸기축제' 현장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지역 중소 딸기 농가 24개소를 포함해 총 48개 농가가 직접 참여, 산지의 싱싱함을 도심 한복판에 옮겨왔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단연 `딸기 시루 케이크 만들기' 체험 부스였다.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탓에 운영진은 선착순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해당 부스를 운영한 `비밀의정원'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 300팀 넘는 손님이 몰렸다"며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면서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색적인 디저트 판매 부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서동디저트 권미숙(여·38) 대표는 "첫 행사라 걱정도 많았지만 첫날에만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현장에서 갓 수확한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이니 손님들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연인과 함께 방문한 강윤성씨(27)는 "멀리 나가지 않고 청주 도심 안에서 딸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데이트 코스로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아이들은 축제장 한 켠에 설치된 무대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마술사와 피에로의 몸짓에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들도 농특산물 부스를 둘러보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주최 측 추산 7만여명이라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 행사는 차분하고 안전하게 치러졌다. 청주청원경찰서 직원들과 안전요원 등 50여명이 현장 곳곳을 돌며 동선을 관리한 덕분에 단 한 건의 경미한 사고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 농업과 도심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며 상생하는 소중한 발판이 됐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농업 콘텐츠를 활용한 청주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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