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화재 악재 ‘상품성’으로 정면돌파…전기차 판매량 ‘깜짝’ 증가, EV3가 이끌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등의 악재로 자칫 국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전체 판매량이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 EV3가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주춤하던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만5514대로 전년 동기(1만348대) 대비 49.9%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V3가 4436대로 기아 전체 전기차 판매의 69% 차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등의 악재로 자칫 국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전체 판매량이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 EV3가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주춤하던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만5514대로 전년 동기(1만348대) 대비 49.9% 증가했다. 전월(1만5056대)과 견줘도 3.0%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체 차량은 11만7446대로 전년 동기(12만4466대) 대비 5.6%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는 기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기아 전기 승용차는 6398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1828대) 대비 250%, 지난 7월(4032대) 대비 58.7% 각각 늘어난 것이다.
기아의 월간 전기차 6398대 판매는 양산형 전기 승용차가 출시된 2011년 이후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모델 중에서는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인 EV3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7월 말 인도가 시작된 EV3의 8월 신규 등록대수는 4436대였다. 이는 기아 전기 승용차 전체 등록대수의 69.3%에 해당한다.
콤팩트 전기 SUV인 EV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1㎞(항속형 기준)를 달릴 수 있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은 △에어 4208만 원 △어스 4571만 원 △GT 라인 4666만 원, 항속형 모델은 △에어 4650만 원 △어스 5013만 원 △GT 라인 5108만 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항속형 모델은 3000만 원 중후반대,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도 지난해 8월 보다 33.2% 증가한 2256대의 전기차를 지난달 판매했다.
현대차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앞서 7월 시작한 사전 계약에서 2주 만에 누적 계약 8000대를 돌파했다.
이근홍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양수 터진 임신부 75곳서 거부…6시간 만에 치료 받아
- 이재명·조국 외에도…현직 국회의원 ‘사법 리스크’ 는?
- 유인태 “노무현은 장관과 아침 먹고 윤석열은 저녁에 술동무 찾아”
- 수치로 가치 증명한 ‘베테랑2’…2024년 좌석판매율 1위
- ‘가을 불청객’ 은행나무 악취는 그만...예방 나선 지자체들
- 민주당, 김 여사 공개 행보에 “파렴치…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 맹비난
- 트럼프 골프 치던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 시도…트럼프 “나는 안전”
- 게임 한다고 11세 아들 묶고 감금한 현직 경찰관 부부
- “엄마인 줄 알았던 사람, 사실은 고모”…‘日총리 유력 후보’ 고이즈미 가정사 고백
- 벌초 갔다 박스 안 변사체에 ‘철렁’…다가가 보니 리얼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