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 비상 걸렸다" 120조 괴물 中 반도체 상장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주간동아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커촹반 상장을 통해 12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흔들 채비를 마쳤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대규모 자금은 차세대 G5 공정 전환과 HBM3 양산 설비 구축에 집중 투입될 예정으로, 그동안 메모리 빅3 체제였던 글로벌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평가다.

10년 만에 증시 입성에 성공하며 메모리 굴기를 본격화한 CXMT의 성장 전략과 이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력을 정리한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뉴스투데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약 12조 7천억 원을 바탕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 약 126조 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는 중국 반도체 자립 의지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받은 결과이며, 향후 대규모 설비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실탄이 될 것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CXMT는 이제 범용 D램을 넘어 글로벌 경쟁사들을 위협하는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중앙일보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비트 출하량 기준 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CXMT는 2035년까지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선두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기준선인 15%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 생산능력이 3배로 확대된다면 기존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는 좁혀질 수밖에 없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아주경제

CXMT는 현재 12단 적층 HBM3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번 조달 자금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아직 대규모 양산 능력과 수율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화웨이 등 중국 내 AI 칩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HBM 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낼 경우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CXMT의 입지는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서울신문

미국의 첨단 장비 수출 규제라는 제약이 역설적으로 기존 선두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촉진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업체들은 기존 설비의 효율을 우선시하는 반면, CXMT는 VCT(수직 채널 트랜지스터) 등 새로운 메모리 구조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적인 도약을 꾀하고 있다.

규제라는 벽을 혁신으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성공할 경우 기존 업계는 거센 추격에 직면할 것이다.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한국경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CXMT의 시장 진입이 D램 업황의 정점을 알리는 신호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경쟁 구도의 변화인지를 두고 치열한 분석에 돌입했다.

국내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공정 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번 상장은 단순히 중국 기업 하나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질서가 재편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